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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호, 조류주의보 발령…2013년 이후 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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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호, 조류주의보 발령…2013년 이후 4번째
  • 민소진 기자
  • 승인 2015.08.19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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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민소진 기자) 팔당호의 조류가 과다 번식함에 따라 19일자로 '조류주의보'를 발령됐다. 이번 조류주의보 발령은 지난 2013년 이후 4번째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이날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후속조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류주의보 발령은 지난 2주간의 조류 농도 분석결과, 북한강 수계 삼봉지점에서 클로로필-a 및 남조류 세포수가 각각 29.4mg/㎥, 4221cells/㎖, 팔당댐 앞은 55.8mg/㎥, 2만7860cells/㎖로 조류주의보 기준을 초과함에 따른 것이다.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이번 조류발생 원인은 ▲예년에 비해 적은 강우량 ▲간헐적 강우로 인한 상류지역의 질소· 인과 같은 영양염류 유입 ▲최근 폭염에 따른 수온상승 등이다.

이에 한강유역환경청은 조류 확산과 농도증가에 대비해 오는 21일 경기도와 한국수자원공사(팔당권관리단), 한강물환경연구소 등과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조류 주의보 발령에 따른 후속조치를 추진키로 했다.

또 조류저감을 위해 팔당호 주변 18개 취정수장에 활성탄을 투입하는 등 정수처리를 강화하고, 수질검사를 주1회에서 주2회로 늘리기로 했다.

이광수 한강유역환경청 수생태관리과장은 "기상 여건에 따라 조류 예보 기간이 장기화 될 수 있다"며 "상류 수상레저시설 이용 자제하고 하수처리시설 및 가축분뇨처리시설에 대한 운영관리를 강화하는 등 상수원 수질보전에 모두가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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