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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연재, 다산책방, 日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고역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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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연재, 다산책방, 日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고역열차’
  • 정민호 기자
  • 승인 2011.08.3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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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아쿠가와상을 수상하여 화제가 된<고역열차>(다산책방. 9월말 출간예정)가 오늘부터 인터파크를 통해(book.interpark.com) 연재된다.

<고역열차>는 중학교를 졸업한 뒤 날품팔이로 생계를 꾸려온 40대 일본소설가의 자전적 소설로 다산책방에서 9월말 출간을 앞두고 있다.

저자인 니시무라 겐타씨(사진)는 초등학생 때 부친이 범죄로 수감된 뒤 이혼한 어머니 밑에서 자라 의무교육인 중학교만 마치고 가출. 부두 하역이나 술집 점원 등 육체노동으로 하루하루 밥벌이를 하고 있던 인물이었다.

소설가에 들어선 건 2003년 동인지 <연와>에 참가하면서부터. 이듬해 동인지에 발표한 작품이 월간 문학지 <문학계>에 전재돼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후 아쿠타가와상 후보에도 2차례나 올랐다.

“자신보다 더 몹쓸 놈이 있다는 걸 알고 구원 받을 사람이 있다면 족하다”는 그의 말처럼 니시무라의 <고역열차>는 자신의 불행한 체험을 바탕을 하고 있다. 수상 소감에서도 그는 “소설로 쓴 사건들은 90% 이상이 실화”라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매일 30회를 온라인을 통해 단독 연재하고, 9월 중순부터 사전 예약 판매를 통해 선착순 300명에게 적립금 5천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니시무라 겐타는 다음달인 10월 4일 한국을 방한하여 2박 3일동안 직접 독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니시무라 겐타 프로필

1967년 7월, 도쿄 에도가와 구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때 부친이 성범죄로 수감된 뒤 이혼한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의무교육인 중학교를 마친 뒤 가출해 부두 하역이나 술집 점원 등 육체노동으로 밥벌이를 했으며 지금도 여전히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고 있다. 그동안 폭행상해사건으로 두 차례 체포되기도 했다. 소설을 통해 구원을 얻었다는 니시무라 겐타는 2003년 동인지 [연와]에 참가하면서 소설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 후 자신의 내면과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을 소재로 한 사소설을 꾸준히 발표해오던 중, 부두 냉동창고에서 수산물 하역 노동을 하던 19살 무렵의 경험을 담은 소설 [고역열차]로 제144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다.

주요 저서:[후지사와 세이조 전집], [어차피 죽을 몸의 한 탕 춤], [두 번은 못갈 마을의 지도], [잔돈을 세다], [상처여행], [수필집-사소설쓰기의 변], [사람도 없는 봄] 등이 있다.

약력 및 수상경력:2007년 [암거의 숙소]로 노마문예신인상을 수상 / 2011년 [고역열차]로 제144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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