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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3+3 회동 시작…선거구 획정·쟁점법안 협의 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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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3+3 회동 시작…선거구 획정·쟁점법안 협의 재시도
  • 최희정 기자
  • 승인 2016.01.11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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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문제 마무리하고 정치신인들에게 믿음 줘야"

(시사캐스트, SISACAST= 최희정 기자) 1월 임시국회가 1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3+3 회동'(원내대표·정책위의장·원내수석부대표)을 갖고 선거구 획정과 쟁점법안 협의를 재시도 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회동에서 "오늘부터 1월 임시국회가 시작된다"며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한 민생경제법안, 노동5법, 선거구획정과 관련해 양당 원내지도부가 생산적 논의를 하자"고 밝혔다.

그는 "몰려드는 경제위기, 안보위기에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국민들의 안보 불안감을 씻어드려야 한다"며 "민생과 경제를 회복시켜 국민들께 편안함을 드리는 2016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은 서비스산업발전법과 기업활력제고법,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노동5법의 신속한 합의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선거구획정위도 국회의장이 제시한 246석안을 가지고 노력했지만 유감스럽게도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며 "획정위는 오직 인구편차를 2대 1로 줄이는 안을 가지고 노력했지만 그나마도 합의를 못 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와 농어촌 지역구를 줄이는 것을 최소화 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며 "이 합의정신에 따라 상식적 조정안이 나왔으면 한다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제시한 중소기업, 민간소득보존방식의 경제정책이 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방법"이라며 "중소기업접합업종 상생법, 청년일자리법, 사회적경제기본법 등을 반드시 처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한다"며 "동시에 새누리당이 원하는 경활법 등에 대해 대폭 양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동법의 경우 노사정협의를 기초로 해서 제안됐지만 거의 파기단계 이르렀고, 기초관계가 무너졌다"며 "노동법을 신중하게 다루는 여유를 새누리당에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거구 획정과 관련, "오는 13일 전에 대폭 양보해서 선거구 문제를 마무리하고 정치신인들에게 믿음을 줘야 한다"며 "우리가 대폭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회의에는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 이춘진 원내수석부대표, 이목희 정책위의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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