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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장관·반기문총장 北핵실험 협의…"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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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장관·반기문총장 北핵실험 협의…"강력 대응"
  • 이하나 기자
  • 승인 2016.02.10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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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협약식 등 UN현안 긴밀 협력 다짐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하나 기자) 윤병세 외교장관은 9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북한 핵실험 및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 연이은 도발 관련, 유엔차원의 대응과 기타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윤병세 장관은 반 총장이 북한의 1.6 핵실험 및 2.7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개탄하는 성명을 조속히 발표한 것을 평가하고, "유엔의 권능을 무시하는 북한의 행태에 대해 안보리가 단합해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 결의 채택으로 태도를 바꾸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지난 10년간 4개의 안보리 결의에도 불구 4차례의 핵실험을 하고 6번의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한 것을 환기하고 "이번 결의가 '마지막 안보리 결의(terminating resolution)'라는 엄중한 각오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반기문 총장은 "북한의 핵 실험 및 장거리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여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위"라고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현재 안보리에서 협의 중인 새로운 대북 안보리 결의가 조속히 채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윤병세 장관은 지난 해 반기문 총장이 2030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채택 및 파리 기후변화협약 타결 등 큰 성과를 거둔 것을 축하하고 한국 정부가 이행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특히 지난 2.4 런던 시리아 공여국회의에서 서약을 해준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또 올 4월 유엔에서 개최되는 기후변화협약 서명식과 5월 터키 세계인도지원정상회의 등 주요 회의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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