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6:24 (금)
김광석, 다시 부르는 '이등병의 편지'…대학로서 헌정공연 진행
상태바
김광석, 다시 부르는 '이등병의 편지'…대학로서 헌정공연 진행
  • 민소진 기자
  • 승인 2016.02.12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싱어송라이터협회, 올해의 '명예의 전당' 선정

(시사캐스트, SISACAST= 민소진 기자)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가 올해 명예의전당 헌액 대상자로 가수 김광석(1964~1996)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4월부터 한 달간 대학로 드림시어터 극장(100석 규모)에서 북콘서트, 시낭송회, 학술강연 등이 가미된 복합적인 헌정공연 '이등병의 편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에는 김광석에게 곡을 준 원작자와 과거 김광석과 함께 활동한 동료들이 대거 참여하며, 곡들에 담긴 사연과 생전의 추억을 관객들과 나눈다.

먼저 명예의전당 1대 헌정자인 한대수(바람과 나)를 비롯해 김현성(이등병의 편지), 김목경(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양병집(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한동현(나의 노래·그루터기), 한돌(외사랑), 백창우(내 사람이여) 등이 출연한다.

또한 시인 정호승(부치지 못한 편지)와 최근 김광석 관련 연구를 계속해온 철학자, 인문학자들이 김광석 음악의 미학적, 음악사적, 인문학적 업적도 재조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광석과 노래운동을 함께 해 온 선배와 동료, 그와 같이 싱어송라이터의 맥을 잇고 있는 후배 뮤지션들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한편,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는 2009년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설립됐으며, 한명숙, 심성락, 박시춘 등 한국 음악사에 의미 있는 인물들을 발굴, 재조명하는 프로젝트와 싱어송라이터의 위상을 높이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