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9:51 (수)
中 위안화 가치 폭락…장기화될 것으로 전망
상태바
中 위안화 가치 폭락…장기화될 것으로 전망
  • 이진하 기자
  • 승인 2016.02.22 1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 전문가들, 각종 대외변수로 화폐가치 하락될 것으로 예측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진하 기자) 지난해 중국 위안화 가치 폭락을 예측했던 경제 전문가들이 위안화가 더욱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하였다.

현지시각으로 2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시아노믹스 그룹의 설립자이자 수석연구원인 진 워커 등 위안화 가치 폭락을 예상해온 전문가들은 앞으로 미국과 유럽, 중동 지역 등에서 나오는 각종 대외변수로 인해 위안화 하락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자 세계 경제의 공장으로 여겨지는 중국은 현재 전 세계 경제와 복잡하게 연결돼 있어 주요 대외변수에 민감하게 작용한다.

지난 1월 중국 증시 폭락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준 것과 같이 미국과 유럽등의 대규모 리스크가 중국 경제에 똑같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풀이로 보인다.

이에 2012년부터 위안화 내림세를 예측해온 라울 풀 전 헤지펀드 매니저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으로 유럽 은행주를 중심으로 금융시장이 흔들릴 것이며, 이에 따라 중국 위안화도 덩달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아시아노믹스 그룹 설립자인 짐 워커 수석연구원은 앞으로 미국 경제가 약세를 보이면서 10년 만기 국채가 역대 최저치까지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또 밀리니엄 웨이브 어드바이저스의 존 몰딘 연구원은 국제유가 폭락 등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중국 위안화에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우려할만한 점은 이들과 같은 경제전문가들의 분석과 같이 각종 글로벌 리스크들로 미국과 중국, 영국, 호주 등 전 세계 증시가 실제로 요동치고 있다는 것이다.

끝으로 라울 풀 전 헤지펀드 매니저의 말을 인용하면 "골칫거리의 폭풍이 다가오고 있다"라며 "2016년과 2017년은 매우 안 좋은 결과를 부를 리스크 확률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