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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필수 첫해 "무엇이 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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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필수 첫해 "무엇이 달라지나?"
  • 이진하 기자
  • 승인 2016.02.22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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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수학 'AB형'수준별 시험 폐지 과목별 출제범위 달라져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진하 기자) 올해 수능은 한국사 시험을 필수로 진행하는 첫해며, 국어와 수학의 수준별(A·B형) 시험이 폐지돼 과목별로 공부해야 할 범위가 늘어나거나 줄어든다. 이에 2017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지난해와 어떤 것이 달라졌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교육청 메뉴얼에 따르면 올해 11월 17일 예정된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의 수준별 시험인 'A·B형'이 폐지된다는 것이다. 수준별 시험 'A·B형'은 2013학년도 수능부터 시행한 제도로 국어, 수학, 영어 3과목에 해당했던 제도이다. 그러나 2014학년도 수능에서 영어영역에서 폐지됨에 따라 단계적 폐지를 예고하며 올해 수능인 2017학년도에 수준별 시험이 전면 폐지된 것이다.

가장 먼저 국어영역은 '화법과 작문', '독서와 문법', '문학'에서 출제된다. 자연계 학생들은 문법에서 표준어규정, 중세국어, 로마자, 외래어표기, 고전시가에서의 고어해석 능력 등에 대한 추가적인 대비가 필수적으로 보인다.

교육청에 따르면 전년도 수능교재로 미리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변화된 수능에 맞춰 공부하려면 신규 강좌나 개정판 교재를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만약 전년도 교재를 사용하고자 하는 학생일 경우에는 B형 교재를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수학영역은 2013학년도까지의 형태인 '가형(자연계열)·나형(인문계열)'으로 되돌아가며, 출제범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자연계의 경우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고, 인문계의 경우 2과목에서 3과목으로 늘어난다. 가형의 과목은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며 나형의 과목은 '수학 ⅱ',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다.

세부적인 변화로 가형은 지난해와 비교해 행렬과 그래프, 방정식과 부등식, 일차변환과 행렬 단원이 제외됐고 수열과 수열의 극한 단원이 수리 나형 범위로 바뀌었다. 대신 확률과 통계의 출제 문항이 많아지고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형은 지난해와 달리 집합과 명제, 함수 단원이 추가되고 행렬과 그래프 단원이 제외된다.

영어영역은 내년(2018학년도)에 도입되는 '절대평가'가 시행되기 전 마지막 시험이다. 영어영역은 큰 변화 없이 지난해와 같이 EBS 교재 연계율이 70%로 유지된다.

특히 올해 수능은 한국사 시험이 필수인 첫해다. 한국사 시험 시간은 4교시 탐구영역 시간에 치러지며, 문항 수는 20개, 만점은 50점이다. 평가는 1~9등급으로 기존 과목과 마찬가지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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