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9:47 (금)
더민주, 친노좌장 이해찬 '컷오프' 왜?…공천 배제에 강력 반발
상태바
더민주, 친노좌장 이해찬 '컷오프' 왜?…공천 배제에 강력 반발
  • 이하나 기자
  • 승인 2016.03.14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미경·정호준 줄줄이 낙천…文, "할 말 없어"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하나 기자) 14일 더불어민주당 친노계 좌장격인 6선의 이해찬 의원(세종시)이 20대 국회의원 공천에서 탈락한 배경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이 의원실은 컷오프 소식이 알려지자 트위터를 통해 “공천 배제 뉴스 접하고 지지와 격려전화가 쉴새없이 온다. 너무 감사하다”며 이번 컷오프 결정을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해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더민주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천 결과를 확정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대변인은 "비대위가 전략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한 지역구는 세 곳으로, 서울중·성동을(정호준), 은평갑(이미경), 세종(이해찬)"이라고 말했다.

더민주는 공천관리위원회 차원에서 이해찬 의원에게 간접적으로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 대변인은 이해찬 의원 컷오프에 대해 "하위 50%에 들지 않아도 공천관리위에서는 여러가지 판단을 내릴 수 있다"며 "선거구도 전체를 놓고 고심 끝에 내린 정치적 결단이라고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이해찬 의원은 우리 당을 위해 오랫동안 크게 기여했다"며 "오늘 비대위 결정에 총선승리를 위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이 의원이 충분히 이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5선 중진의 이미경 의원과 정대철 전 고문의 아들인 초선의 정호준 의원 역시 컷오프 대상이 됐다.

김 대변인은 이미경·정호준 의원에 대해 "은평갑은 경쟁력이 낮고 의정활동이 부진했다는 평가이고, 성동을도 경쟁력이 낮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천여부가 불투명했던 설훈·전해철·박혜자·서영교 의원은 컷오프 명단에서 제외됐다.

더민주는 이날 오후 전국 17개 지역구의 경선을 마무리하고, 경선 결과가 나오는대로 속속 공천자를 발표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한편 이 의원의 컷오프에 대해 문재인 전 대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 건이라면 할 말이 없다. 인터뷰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