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4 19:10 (금)
이마트, '방사능 덩어리' 라듐 전동 드릴 판매…진실은?
상태바
이마트, '방사능 덩어리' 라듐 전동 드릴 판매…진실은?
  • 권지나 기자
  • 승인 2016.03.23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티즌 "드릴에 방사능 장착" 패러디 봇물…소비자 혼동 가중

(시사캐스트, SISACAST= 권지나 기자) 이마트에서 판매중인 러빙홈 ‘리튬이온 전동드릴10.8V’이 라듐 배터리를 장착했다고 표기해 소비자에게 혼동을 가중시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드릴에 방사능 덩어리를 장착했다”, “드릴을 사용하고 피폭 당하라는 건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의 러빙홈 리튬이온 전동드릴은 이마트몰 홈페이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23일 현재는 일시품절된 상태다.

이마트가 배터리로 장착했다고 표기한 라듐(radium)은 화학물질로 분류되며, 방사성이 매우 강하다는 특성을 갖고 있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마트가 실제로 이 드릴을 판매 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라듐은 1898년 프랑스의 물리학자인 퀴리 부부에 의해서 폴로늄(polonium)과 함께 우라늄 광석에서 발견된 최초의 방사성원소로, 방사능의 위험을 모르던 과거에는 시계의 숫자나 바늘에 바르는 야광 페인트를 만드는데 사용되기도 했으나 지금은 방사능 위험성분으로 인해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이에 환경부 관계자는 “만약 라듐이 실제로 포함되고, 방사능 농도가 높으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마트가 중국에서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러빙홈 리튬이온 전동드릴 10.8V의 상품설명서에는 ‘가볍고 오래 사용 가능한 라듐 이온 배터리와 충전기’를 장착했다고 설명돼 있다.

또한 ‘라듐 이온 배터리’가 장착됐다고 설명한 부분은 손으로 드릴을 움켜쥐는 부분과 맞닿아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이마트 관계자는 시사캐스트와의 전화통화에서 “제품 패키지상에서 상품 표기가 잘못된 것”이라며 “이마트측의 실수인 것을 인정한다”고 해명했다.

또 “현재 해당 상품의 판매를 중지하고 제품을 수거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기업에서 판매하는 상품에 대한 관리에 너무 소홀한 것이 아니냐”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