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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좋은 다크 초콜릿…기억력도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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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좋은 다크 초콜릿…기억력도 좋아져!
  • 민소진 기자
  • 승인 2016.03.29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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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량 섭취하면 건강에 이로워

(시사캐스트, SISACAST= 민소진 기자) 최근 들어 초콜릿에 대한 다양한 보고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달고 몸에 좋지 않을 것 같은 초콜릿이 연구결과 고혈압, 심장질환 등 성인병 예방과 함께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특히 초콜릿은 등산, 수상레저시 혈당이 떨어졌을 때 구급 식품으로 적절하다는 평도 있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초콜릿을 먹는 사람은 기억력과 추상적 사고능력이 더 좋다"는 연구논문을 미국의 메인대 영양생리학과 메릴 엘리아스 교수팀이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를 연구한 교수는 이와 같은 현상에 이유로 "초콜릿이 인지 영역을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실 초콜릿이 인체에 미치는 좋은 영향은 오래전부터 연구를 통해 보고된 바 있다. 호주 모나쉬 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큰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일 다크 초콜릿 100그램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0년 후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초콜릿에 함유된 플라바놀 성분이 뇌 기능을 좋게 하고 흐려지는 기억력 감퇴현상을 막아준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 밖에도 고혈압과 같은 질환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쾰른 대학병원 연구진이 발표한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들에게 18 주간동안 매일 다크초콜릿은 한 조각씩 먹게 했더니 혈압이 20% 가까이 떨어졌다.

이는 초콜릿이 체내 산화질소량을 증가시켜 혈관을 깨끗하게 해 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에 연구를 주관했던 쾰른 대학 도버트 박사는 "작은 초콜릿 한 조각이 혈압을 낮출 수 있는데, 다크초콜릿에는 체내 산화질소량을 증가시켜 혈관을 깨끗하게 해 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고 덧붙였다.

특히 폴리페놀 성분은 다크초콜릿에 더 많이 들어 있어 코코아 함량이 60~70% 이상인 쓴맛의 다크 초콜릿을 건강식과 함께 섭취하고 꾸준한 운동을 하면 가장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건강에도 좋은 초콜릿은 그동안 초콜릿은 '다이어트의 적'이라고 편견이 있었으나 이 또한 오해로 밝혀졌다. 美타임스지에 따르면 "초콜릿을 먹는 사람이 더 날씬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해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美타임스지에 따르면 "일주일 동안 초콜릿 소비량을 공개한 약 천 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했더니 일주일에 5회 이상 정기적으로 초콜릿을 섭취하는 사람들의 체질량지수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평균 1포인트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통해 초콜릿이 결코 살찌는 식품이 아니라 오히려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초콜릿은 몸에 좋은 성분이 많아 웰빙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몸에 좋은 '초콜릿' 과연 이 안에 어떤 성분이 있을까? 바로 폴리페놀이란 성분이 몸을 이롭게 하는데 카카오 폴리페놀은 제4의 비타민이라고 불릴 정도로 효능이 다양하다. 항산화 작용과 항암, 노화방지, 충치 억제, 동맥경화 예방 등의 효과적이다.

롯데 중앙연구소가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카카오 폴리페놀은 분자량이 큰 프로시아니딘(procyanidin)이 주성분으로 치아표면의 플라그(plaque)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녹차 폴리페놀보다 매우 높아 훌륭한 충치 예방소재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롯데중앙연구소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명희 교수팀·농업생명과학대학 이형주 교수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카카오 폴리페놀이 헬리코박터 피롤리(Helicobacter pylori)균이 일으키는 위점막 손상을 억제하여 위염 예방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암 억제 효과도 있다"는 사실도 입증했다.

한편, 초콜릿이 가진 좋은 성분들이 인체에 유익하다는 보고가 이어지며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은 초콜릿 소비량이 느는 추세다. 우리나라도 매년 소비량이 늘고 있는데 선진국의 경우 2009년 1인당 연간 초콜릿 소비량을 살펴보면 독일이 11.3kg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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