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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롯데백화점, 비정규직 직원휴게실 사용수칙 위반…폐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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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롯데백화점, 비정규직 직원휴게실 사용수칙 위반…폐쇄 논란
  • 이진하 기자
  • 승인 2016.04.05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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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회장의 경영지침 반대되는 직원 처우 '눈살'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진하 기자) 롯데백화점 직원이 직원용 휴게실을 폐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휴게실은 롯데백화점 내 비정규직 사원들이 사용하는 휴게실인 것으로 알려져 갑질 논란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일은 커뮤니티에 사진 두 장이 게시되면서 논란이 일게 됐다. 커뮤니티 고발 글에 의하면 "휴게실을 마지막에 이용한 직원이 소등하지 않고 퇴근해 직원 휴게실이 며칠간 폐쇄됐다"고 사진을 설명했다.

이에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시사캐스트와의 통화에서 "휴게실 사용자들이 이용수칙을 지키지 않아 잠시 폐쇄한 것"이라며 "소등문제만으로 폐쇄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화점 직원 휴게실은 지점마다 내부 관리자의 재량으로 운영하는 것이고 사진에는 없지만, 복도에 의자가 놓여 있었다"며 "롯데백화점 구리점 내부 관리자의 과잉행동"이라고 말해 직원의 잘못을 인정했다.

하지만 논란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됐던 휴게실을 이용한 직원은 백화점 내 '동료직원'이라 불리는 비정규직 판매사원인 것으로 알려져 이에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한, 최근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직원들의 복지를 강조하는 경영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말뿐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논란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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