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민소진 기자) 공연계는 투표관객을 잡기 위해 4.13 총선 투표 한 사람에 한해 할인 이벤트를 벌인다고 전했다. 선거일인 13일 투표 인증사진이나 투표 확인증을 제시하면 공연에 따라 최대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뮤지컬 '데드 독'의 내한공연을 투표인증 관객에게 20% 할인가로 선보인다. 정의를 다룬 체코 라이선스 뮤지컬 '삼총사'도 투표인증 또는 확인증이 있다면 이달 30일까지 공연에 한해 30% 할인을 한다 전했다. 이 티켓은 1인 2매~4매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가 연극무대에도 투표인증과 함께 할인 이벤트를 연다. 대학로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라이어'는 '유권자 할인'과 청소년에게 적용되는 '미래 유권자 할인'을 적용해 성인은 투표 인증사진 또는 확인증으로 1인 만삼천원에 관람이 가능하고, 청소년은 학생증을 제시하면 1인 만이천원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이어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투표 인증샷으로 4만원인 관람료를 2만 3천원으로 할인해준다. 코믹함과 추리의 긴장감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관객은 '쉬어매드니스'를 추천한다. 살인사건의 용의자를 추적하는 이야기로 객석과의 호흡을 자랑하는 연극배우들과 함께 매회 다른 신선한 결말을 만들어내는 연극이다. 이 공연도 투표 날 한시적으로 1만 3천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연극과 뮤지컬뿐만 아니라 전시도 투표인증사진만 있으면 저렴한 가격에 관람이 가능하다. 가수 김광석의 삶과 음악을 전시하는 '김광석을 보다 전: 만나다, 듣다, 그리다'는 투표에 참여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17일까지 전시입장권을 50% 할인한다.
한편 투표인증사진을 찍을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먼저 투표소 밖에서 찍어야 하고 손가락으로 특정 후보와 정당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는 손가락 모양은 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특정 후보 포스터 앞 사진도 안된다. 이를 어길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