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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노동절' 앞두고 유통업계는 유저 맞이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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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노동절' 앞두고 유통업계는 유저 맞이 분주
  • 박민영 기자
  • 승인 2016.04.26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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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지진과 '태후'여파로 중국 관광객 많을 것으로 전망

(시사캐스트, SISACAST= 박민영 기자) 관광업계와 유통업계가 중국 노동절(4월30일~5월2일)을 맞아 '유커'(여행자를 의미하는 중국어)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25일부터 5월 8일까지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 행사 및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다시 한 번 한류 열풍이 분 것과 함께 일본의 지진 여파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수가 많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특히 중국 젊은 고객층을 타겟으로 잡고 젊은 세대를 공략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선 본점에서는 중국 고객들을 위한 'K-뷰티 & K-패션' 행사를 진행한다.

이에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것이 업계의 계획이다.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중국 여행사 'C-트립'과 연계한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상품을 구매한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그리스 자킨토스섬' 여행 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VIP 고객을 위한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노동절 행사 기간, 인력거 투어 전문 업체 '아띠'와 연계해 북촌, 청계천, 인사동 중심으로 인력거 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중국 노동절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유명 캐릭터 '쿵푸팬더'를 이용한 중국 관광객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신세계 본점 내·외부에 대형 쿵푸팬더 연출 물을 선보인다. 1층 중앙에 3m 크기의 6마리 쿵푸팬더 모형을 에스컬레이터와 기둥에 매달아 마치 실제 쿵푸팬더가 날아다니는 듯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더불어 노동절 행사 기간 중 중국인 고객 및 외국인 고객들을 위한 쇼핑 편의시설도 강화한다. 우선 본점 4층에 '외국인 통합 서비스센터'를 만들고 유커 및 외국인 고객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 밝혔다.

이번 오픈하는 '외국인 통합 서비스센터'는 외국인이 쇼핑 시 필요한 '통역데스크', '택스(tax)리펀드데스크', '국제특송', 'VIP 라운지를 한곳에 모아놓은 외국인 전용 서비스 공간이다.

신라면세점도 중국 노동절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밝혔다.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오는 6월 7일까지 '러블리 저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라인터넷 면세점 중국 몰은 프로모션 기간 동안 새로 가입한 신규 회원에게 8달러의 적립금과 10% 할인이 제공되는 실버 카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중국인 자유여행객들에게 꾸준히 제공해왔던 '창유 예포' 이벤트도 진행한다. 창유예포란 선물꾸러미란 의미로 한국여행 필수품으로 구성돼 있는 선물세트를 의미한다.

서울점의 창유 예포는 티머니 교통카드, 와이파이 사용권, 선불카드, 이동식 충전기 등이 포함됐다.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고객이 좀 더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29일부터 5월8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5개점에서 노동절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5개 점포는 은련카드를 사용한 중국인 고객에게 백화점 상품권 및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100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고, 중국 최대 여행사 'C-트립' 고객에게는 10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별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중국인 특화 기획 상품도 선보인다. 중국인 선호도 1, 2위 국산 화장품 설화수, 헤라에서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기초화장품과 쿠션, 에센스 등으로 구성된 10만원 대 전후의 특별 기획상품을 한정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외국인 전용 멤버십 프로그램 'K-CARD'도 사용처를 아울렛으로 확대한다.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3개 아울렛 점포에서 구매 금액의 3% 적립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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