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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어버이연합-전경련 의혹 공조 시사…총선 이후 '첫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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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어버이연합-전경련 의혹 공조 시사…총선 이후 '첫 시험대'
  • 최희정 기자
  • 승인 2016.05.03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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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국민의당 "어버이연합 불법자금에 국정원·전경련 개입…용납 못해"

(시사캐스트, SISACAST= 최희정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보수단체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지원 의혹과 관련해 공동 대응할 입장을 밝혀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이와 같은 대응이 성사될 경우 야권연대가 총선 이후 첫 공조를 하게 되는 터라 귀추가 주목된다.

더민주 '어버이연합 등 불법자금지원 의혹규명 진상조사 TF' 소속인 박범계 의원은 3일 국민의당을 향해 "국민의당도 적어도 어버이연합에 대해서는 마찬가지로 진실을 검증하고 책임을 묻겠단 입장인 것으로 안다"면서 "국민의당이 오늘이라도 TF를 구성하거나 아니면 나와 미팅을 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더민주 TF는 이날 전경련을 상대로 공개 질의를 발표했으며, △차명계좌의 차금 목적 △요구 주체 △자금 지원을 허락한 내부자 신원 △정치 활동 관여에 대한 해명 등을 질의했다.

또 TF는 정보위원회를 통해 국정원 개입 의혹 등도 규명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더민주의 제안에 대해 국민의당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임내현 국민의당 법률위원장은 더민주와의 공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필요하면 하는 것이다. 보고 검토해서 대응할 하겠다"고 답했다.

임 위원장은 "우선 1차 TF를 당내에 꾸렸고 전남 여수갑 이용주 당선자를 TF팀장으로 하고 우리 법률위원회 소속 실무위원을 보강하려고 한다"며 "이제 활동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더민주의 제안과 관련, “당내 논의를 거쳐야겠지만, 이런 문제는 철저히 공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어떤 경우에도 어버이연합의 불법자금에 국가정보원이나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이 개입하는 건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야당이 이와 같은 공식적인 공조 제안과 긍정적인 답변이 나온 것은 총선 이후 처음이다.

앞서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파동과 관련, 공조 가능성이 제기되긴 했지만 성사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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