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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수능 표준점수] 광주 현상유지…전남 1·2등급 비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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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수능 표준점수] 광주 현상유지…전남 1·2등급 비율 하락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6.05.24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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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선진 기자) 지난해 11월 치러진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광주지역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은 11년 연속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하긴 했지만 표준점수 평균은 지난해 제주에 1위를 내준 뒤 2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1·2등급 비율도 2~3위권을 기록했으며, 8~9등급 비율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농어촌과 도서지역이 많은 전남은 표준점수 평균과 1·2등급 비율 모두 전년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16학년도 수능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광주는 전체 수험생들의 학력수준을 보여주는 표준점수 평균이 17개 시·도 중 국어B가 1위, 수학A와 수학B는 2위, 영어는 3위, 국어A는 4위에 올랐다.

지난해 5개 전체 영역 모두 수위 자리를 제주에 내줬으나 올해는 1개를 되찾았다. 2014학년도 수능에서는 전체 6개 영역 중 국어B·수학B·영어A·영어B 등 4개 영역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과목별 표준점수 평균은 국어A 101.4, 국어B 101.9, 수학A 102.8, 수학B 104.4, 영어 101.5로 모든 영역에서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1·2등급 비율은 국어A 3위(11.7%), 국어B 3위(11.6%), 수학A 3위(12.2%), 수학B 3위(16.1%), 영어 2위(12.2%)다. 2015학년도에 비해 국어A, 국어B, 영어는 한 단계씩 올랐고, 수학B는 한 단계 내려앉았다.

8·9등급 비율의 경우 국어B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수학A와 수학B, 영어는 두 번째로 낮고, 국어A는 3번째로 낮아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이 가장 적은 지역 중 한 곳으로 평가됐다.

이에 대해 시 교육청 관계자는 "수능 성적에서 표준점수와 등급별 비율 등이 전국 평균 수준을 크게 웃돌고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하는 등 실력 광주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선 학교 교직원들의 열정과 역량 강화 노력, 학생들의 면학 의지, 학부모와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빚어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남은 지난해보다 다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표준점수 평균의 경우 지난해 영역별로 10~14위로 끌어올렸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국어A 96.0점(16위), 국어B 97.1점(13위), 수학A 97.3점(15위), 수학B 91.1점(14위), 영어 95.2점(16위)을 기록하면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전체 평균도 95.34점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16위를 차지했다.

전남지역 학생의 1·2등급 비율도 전년도에 비해 떨어졌다. 영역별 1·2등급 비율은 국어A가 6.8%(17위), 국어B 7.8%(16위), 수학 6.7%(16위), 수학B 6.5%(15위), 영어 6.9%(15위)이다.

수학B만 전년도(2015학년도) 5.7%보다 0.7% 상승했고, 국어A, 국어B, 수학A, 영어는 0.1%에서 3.2% 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국어A 9.4%, 국어B 9.1%, 수학A 9.9%, 영어 7.0%였다. 하위등급 8·9등급 비율은 국어A 12.5%(14위), 국어B 12.2%(12위), 수학A 6.4%(9위), 수학B 18.8%(15위), 영어 13.2%(15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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