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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朴대통령, "애국심과 단합으로 나라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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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朴대통령, "애국심과 단합으로 나라 지켜야"
  • 최희정 기자
  • 승인 2016.06.0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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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 현충일 추념식, 국립서울현충원서 거행

(시사캐스트, SISACAST= 최희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현충일인 6일 북핵 도발과 관련한 입장을 밝혀 이목이 집중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검은색 옷과 구두를 착용하고 추념사에 앞서 현충탑으로 이동해 헌화·분향 한 뒤 묵념을 했으며, 6·25 참전용사 및 유가족 등 5명에게는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제61회 현충일 추념사에서 북핵문제와 관련,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애국심과 단합으로 나라를 지켜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핵은 우리의 안보는 물론이고,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자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의 길을 선택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올 때까지,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강력한 제제와 압박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면서 대북억제 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도발 시에는 주저 없이 단호하게 응징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 정권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고집할수록 국제사회의 더욱 강력한 제재와 압박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며 "결국 고립과 자멸의 길로 빠져들고 말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국가안보에는 여야, 지역, 세대의 구분이 있을 수 없다"며 "국민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힘을 합쳐야만 분단의 역사를 마감하고,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유공자 예우와 관련, "정부는 선열들이 남기신 소중한 정신을 높이 기리면서, 합당한 예우를 해드리기 위해 국가유공자를 위한 보훈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애국지사 예우금 및 유공자·유족 보상금 인상, 보훈병원 확대, 참전 미등록 국가유공자 발굴 등의 사업 등을 말했다.

추념사 후에는 배우 이서진의 추모헌시 낭송과 합창단 공연 등을 관람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참석자들과 '현충의 노래'를 제창한 뒤 여·야 대표 등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퇴장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여야 대표 및 국회의원, 각 부처 장·차관, 국가유공자 및 유족, 각계 대표, 주한 외교사절, 시민·학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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