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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이해찬, 8일 뉴욕서 만남…비공식 회동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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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이해찬, 8일 뉴욕서 만남…비공식 회동 '관심집중'
  • 이하나 기자
  • 승인 2016.06.06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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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 시절 외교부장관-국무총리 역임…"정치적 신뢰회복" 염두?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하나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친노계 핵심인 이해찬 무소속 의원이 오는 8일 미국 뉴욕에서 회동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 총장이 노무현정부 시절 인사를 만나는 것은 사무총장 취임 이후 9년만에 처음이며, 여당의 강력한 대권후보로 꼽히는 반 총장과 이 희원의 만남을 두고 어떤 말이 오고갈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반 총장이 노현 전 대통령 서거 후 반 총장과 친노계의 관계가 멀어진 상황에서 이번 만남을 통해 대권행보와 관련, 정치적 신뢰회복을 시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최근 이 의원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 의원은 오는 8일 뉴욕에서 반 총장과 비공식적으로 만날 예정이며, 이번 만남은 반 총장이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이 의원은 지난 4일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과 '노무현 센터 건립'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에 대해 정계 관계자는 "반 총장이 유엔 사무총장에 선출됐을 당시 이해찬 국무총리가 상당히 기여했다"며 "해외 방문이나 외빈을 접대할 때마다 후보 진출을 위해 이 총리가 노력해줬다"며 두 사람의 인연을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 의원이 무소속인 상태지만 야당의 대권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아니겠느냐"며 "어떤 식으로든 대선과 관련한 이야기가 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반 총장은 노무현정부 시절 외교부장관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6년 유엔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이해찬 의원은 당시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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