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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 존리 사장 검찰 조사에 불똥 튈까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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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 존리 사장 검찰 조사에 불똥 튈까 '전전긍긍'
  • 권지나 기자
  • 승인 2016.06.07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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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리 옥시 전 대표 7일 검찰 재소환…경영활동 차질·이미지 타격 우려

(시사캐스트, SISACAST= 권지나 기자) 구글코리아가 존리 (48·미국) 사장이 '옥시 사태'와 관련 7일 재소환됨에 따라, 회사에 영향을 끼칠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모양새다.

구글코리아는 옥시와 지분법상 관계가 없고 리 사장이 구글 입사 전에 벌어진 사안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검찰의 재조사로 인해 회사의 경영활동에 차질이 불가피 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돼 곤혹을 치르고 있다.

또한 구글코리아가 해외지사 대표 선임 과정에서 경력 조회가 허술했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 특별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리 전 대표를 다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리 사장은 지난달 23일에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15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리 사장은 신현우 전 대표 뒤를 이어 가습기 살균제가 가장 많이 팔린 2005~2010년 옥시 대표를 역임했으며, 테스코 말레이시아 이사를 거쳐 2014년 구글코리아 대표로 취임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구속된 옥시 현 연구소장 조모씨와 리 전 대표의 범행이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특별수사팀은 또 리 전 대표를 상대로 제품 판매 과정에서 인체 유해 가능성을 알았는지, 가습기 살균제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허위 표시 광고를 만드는 과정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옥시는 리 전 대표 재직 시절 '가습기 살균제는 인체에 무해하다'는 광고를 다수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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