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9:21 (목)
‘세계 난민의 날’… 유통업계, 다양한 나눔 활동 펼쳐
상태바
‘세계 난민의 날’… 유통업계, 다양한 나눔 활동 펼쳐
  • 박민영 기자
  • 승인 2016.06.20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박민영 기자)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유통업계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참가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난민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난민의 날은 난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유엔이 지난 2000년 유엔총회 특별결의를 통해 채택한 기념일이다.

현재 난민 문제는 전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으며 유럽이나 아프리카, 미국 등에서는 경제, 정치적 영향을 미칠 만큼 중대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유니클로 의류 지원 등 난민 지원 활동 펼쳐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는 매년 소비자들로부터 의류를 기부 받아 전 세계 난민에게 전달하는 리사이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따뜻한 동참에 힘입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037만 벌의 의류를 모았다. 지난 5월 중순 아프리카 르완다에 위치한 마하마 난민캠프와 기헴베 난민캠프를 직접 방문해 수거한 의류 54만 벌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니클로는 난민들을 향한 국내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활동도 벌이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중구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제2회 난민영화제’에 후원금과 함께 모든 자원봉사자 및 스태프들의 유니폼을 지원해 화제를 모았다.

세계 난민의 날인 20일부터는 리사이클 캠페인에 동참한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홍보물을 비치하며,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인 ‘유니클로 명동중앙점’ 2층과 3층 휴게 공간에 난민들의 어려움을 생생히 공감할 수 있는 ‘난민사진전’을 진행한다.

◇조명 판매금을 통해 빛과 에너지를 제공하는 이케아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 코리아는 지난 2014년 2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이케아 LED 전구나 조명 한 개가 판매될 때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1유로를 기부하는 ‘난민을 위한 새빛 캠페인’을 진행했다.

행사는 전세계 40여개국의 300개가 넘는 이케아 매장에서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이를 통해 모금한 총 3080만 유로(약 404억원)의 모금액은 아시아,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 유엔난민기구 난민캠프에서 생활하는 난민과 지역 공동체를 위해 사용됐다.

일부 모금액은 난민 어린이들의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해 초등 교육을 지원하는데 쓰여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난민 여성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난민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난민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유엔이 주관하는 제1회 ‘세계 인도주의 정상회의’에 참석, 시리아 난민을 위해 유엔인구기금과 총 15만 달러 상당의 초음파 기기를 지원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지원 활동을 통해 샨르우르파 지역 내 2만 여명의 임산부와 여성들이 의료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