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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수민 의혹에 대한 언급 없이…공정사회로 가는 길을 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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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수민 의혹에 대한 언급 없이…공정사회로 가는 길을 열어야
  • 윤관 기자
  • 승인 2016.06.22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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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비례대표 선정과정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주장 제기돼…”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22일 “공정사회로 가는 길을 열어야 한다”며 국회 개혁을 주문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20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개인도, 기업도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공정경쟁구조를 만들어야 우리나라에 살 길이 열리고, 기회의 사다리, 희망의 사다리가 사회 곳곳에서 놓여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안 대표는 이날 연설 중 최근 검찰 수사 중인 김수민 의원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문제는 안 대표와 국민의 당이 김수민 의원이 비례대표로 선정되는 과정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다는 점이다. 김 의원은 정치경력이 일천한 30대 초반이다. 디자인업계에 종사하던 김 의원이 비례대표 신청서도 안 쓰고, 7번이라는 당선안정권에 낙점되고, 총선에 사활을 건 신생정당의 선대위 홍보위원장에 깜짝 인선된 사실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대목이다.

게다가 김 의원의 아버지는 14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지난해까지 새누리당 충북도당 부위원장을 역임한 사업가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국민의 당은 김 의원의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새정치’를 열겠다는 원내 제3정당의 모습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의도 사정에 정통한 한 정치권 인사는 “오늘 안철수 대표가 주장한 ‘공정사회로 가는 길’은 김수민 의원 건을 검찰에 맡길 것이 아니라 국민의 당 스스로 비례대표 선정 과정과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한 점 의혹도 남기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정치로 가는 길은 험난한 여정인 것은 분명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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