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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의혹 정치권 강타…향후 정치권의 핵심 뇌관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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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의혹 정치권 강타…향후 정치권의 핵심 뇌관으로 부상?
  • 윤관 기자
  • 승인 2016.07.18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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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이 사실로 판명될 경우 정권 신뢰도 급락할 듯"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와 넥슨과의 1,300억원대 부동산 거래 의혹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야권은 이번 의혹에 대해 검찰개혁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서 향후 정국의 핵심 뇌관으로 부상할 태세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18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의 1,300억원대 부동산 거래 의혹에 대해 "관련 의혹이 사실이라면 우병우 전 검사장을 민정수석으로 2년 전에 임명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사죄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노 원내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의 고위검찰은 비리사정의 주체가 아니라 부정비리 의혹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며 "그러나 대통령이 사과하고 장관 한 사람이 그만둔다고 해서 현재의 고위검찰 문제가 해소되리라고 믿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 원내대표는 "검찰개혁의 첫 출발점으로서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처와 상설특검을 설치하는 법안을 여야의 합의로 20대 국회가 조속한 시일 내에 통과시킬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도 공세에 가세했다. 장정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의혹과 관련해 "현 정부의 장차관을 비롯한 공직자 인사검증의 책임자이고 사정기관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는 우 수석과 처족 일가의 석연치 않은 거래에 절망감마저 느낀다"고 주장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청와대는 정권의 명운이 달린 우 수석 의혹에 대해 샅샅이 해명해야 한다"며 "막연히 사실이 아니라는 식으로 진경준 의혹 초기에 대응하는 것처럼 얼버무리려 해서는 안 되고, 한 점 의혹 없이 해명하지 못하면 국민의 냉혹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여의도 사정에 정통한 한 인사는 “우병우 민정수석의 의혹은 박근혜 정권 후반기 정국운영을 좌지우지할 핵심 뇌관이 될 것”이라며 “의혹이 사실로 판명될 경우 정권 신뢰도 급락으로 박 대통령이 정국 운영 주도권을 상당부분 상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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