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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 연일 "사드 배치 반대" 비판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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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 연일 "사드 배치 반대" 비판 목소리
  • 민소진 기자
  • 승인 2016.07.21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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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민소진 기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사드한국배치반대 전국대책회의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지역 주민이나 시민사회, 지방자치단체, 국회와 일체 협의나 허락을 구하지 않고 사드 배치를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통보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는 분노한 성주군민들에게 외부세력이 개입했다면서 처벌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며 "이는 사드 배치를 지역문제로 치부하고 주민들을 고립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이 계속되는 한 성주 군민은 물론 종교계와 각계의 저항은 더욱 강력해 질 것"이라며 "평화와 경제 파탄 내는 사드 배치 결정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도 같은 시각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한반도의 사드 배치는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를 악화시켜 동북아 지역의 군사적 긴장과 갈등을 고조시킨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한반도의 평화는 군사적 긴장과 군비 증강에서 오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며 "사드는 아직 그 실효성이 충분히 검증되지도 않았거니와 우리나라의 제반 여건에도 맞지 않다"고 사드 배치를 우려했다.

이들은 "한반도의 사드 배치는 한국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남북 분단도 더욱 고착화시키게 될 것"이라며 "사드 배치 강행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한·미 공동실무단은 군사적 효용성과 지역 주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건강과 환경에 영향이 없는 최적의 부지라며 사드 배치 지역 선정의 이유를 선정했다.

정부 발표 이후 사드 배치 예정지인 성주군민은 강하게 반발하면서 지역을 방문했던 황교안 국무총리가 약 6시간 발이 묶이기도 했다.

성주군민들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20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반대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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