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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 본진, 리우 입성-- 10-10 달성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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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 본진, 리우 입성-- 10-10 달성 의지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6.07.28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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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선수단장과 8개 종목 160명 리우 도착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상희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순위 10위 안에 든다는 목표를 내건 한국 선수단 본진이 리우에 입성했다.

정몽규 선수단장을 비롯한 본부임원 23명과 체조, 펜싱, 역도, 핸드볼, 복싱, 사격, 조정, 수영 등 8개 종목 63명 등 선수단 86명, 코리아하우스 운영단, 각 종목별 협회 관계자 등 총 160명이 28일(한국시간) 갈레앙 국제공항을 통해 리우에 입성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오후다. 전세기를 이용한 선수단은 인천을 떠나 두바이를 경유해 약 25시간 만에 리우에 도착했다.

선수단 트레이닝복을 맞춰 입고 공항에 도착한 선수단은 입국심사와 등록절차를 밟은 후에 입국 게이트에서 교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날 상파울루에서 교민 90여명이 버스 2대로 이동해 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을 환영했다.

선수단 도착 2시간여 전부터 입국장에 모인 교민들은 태극기와 브라질 국기를 흔들고, 사물놀이패와 함께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분위기를 올렸다.

정몽규 선수단장과 본진 기수를 맡은 여자 핸드볼대표팀의 오영란(인천시청), 조영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교민들의 응원 소리는 더 커졌다.

당초 본진 기수는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사격 국가대표 진종호(kt)가 하기로 했지만 사격대표팀 일정에 따라 앞서 출국한 까닭에 핸드볼 국가대표이자 최고령 오영란(인천시청)이 맡았다.

선수단은 장거리 비행으로 지친 기색이 엿보였지만 교민들의 열렬한 환호에 미소로 답했다.

정몽규 선수단장은 "멀리까지 왔다. 준비한대로 열심히 잘해서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교민들께서 많이 오셔서 선수들도 기분 좋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대단히 감사하다"고 했다.

기수 오영란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교민들의 환영을 들으니 조금 떨린다. 이제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앞서 요트, 축구, 유도대표팀이 브라질에 도착해 리우와 상파울루 등에서 전지훈련을 펼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여자배구대표팀, 29일 세계 최강 양궁대표팀이 리우에 도착한다. 30일에는 펜싱대표팀이 입성한다.

상파울루에서 마지막 담금질 중인 효자종목 유도 선수단은 다음달 3일 도착 예정이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이상. 하계대회 4연속 10위권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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