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7:21 (화)
박지원, 북한 선제타격론 정면 반박
상태바
박지원, 북한 선제타격론 정면 반박
  • 윤관 기자
  • 승인 2016.09.18 1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반도는 잿더미가 된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18일 마이크 멀린 전 미국 합참의장의 '북한 선제타격' 발언과 관련, "한반도는 잿더미가 된다"고 경고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만약 미국이 선제타격을 하면 우리 국민 모두가 죽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선제타격 발언은 지극히 위험하고 국제적으로나 미국 내에서도 지지를 받지 못하는 발언"이라며 "이번 미국 방문에서도 미 조야 지도자나 심지어 강경파로 구분되는 샤프 장군(전 한미연합사령관) 등 예비역 장군들도 누구도 공격이라는 단어를 입에도 달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1994년 1차 북핵 위기 때 클린턴 정부에서도 선제 타격을 검토했다는 페리 프로세스를 기억한다"며 "얼마나 많은 한국인과 주한미군 등 미국 시민들이 생명을 잃고 재산 피해가 있는지를 페리 프로세스가 웅변으로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은)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개입으로 이어지며 국제적으로는 침략전쟁으로 규정돼 지지도 받지 못한다"며 "다시 한 번 이런 불필요하고 위험한 발언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음을 밝힌다"고 거듭 비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