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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을 역설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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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을 역설한 이유는?
  • 윤관 기자
  • 승인 2016.09.20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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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원칙한 후보단일화나 낡은 합종연횡에 맡겨둘 수 없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20일 야권 단일화에 대해, "정권 창출을 통해 시대정신과 국민통합을 온전히 실현하고자 한다면 다원성을 존중하고 책임정치를 강화하는 결선투표제 도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을 통해 "내년은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다. 불평등 해소, 북핵 대응 등 막중한 시대적 과제가 걸려 있는 선거다. 무원칙한 후보단일화나 낡은 합종연횡에 맡겨둘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정치개혁의 핵심은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정부와 국회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며 “지금도 소수를 위한 기득권 정치는 여전히 잘 작동하고 있고, 이제 가난한 사람들과 눈을 맞추고, 두 손을 꼭 잡아주는 정치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영란법이 청렴사회를 향한 문을 활짝 열었듯이 결선투표제 도입은 대한민국 정치의 이념적 지평을 넓히고 타협과 협력의 선진정치를 이루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대표가 주장하는 결선투표제란 선거에서 법정기준에 도달한 당선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치러 당선자를 뽑는 제도를 말한다.

여의도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심상정 본인과 노회찬이라는 스타 정치인을 보유한 정의당 입장에선 매번 후보단일화 명분에 밀려 본선 진출도 못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고육지책
”이라면서도 “‘이대문’ 이라는 자신들만의 축제 분위기에 빠진 더민주당의 귀에 들어가겠냐”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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