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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초등생 추정 시신 “사인파악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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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초등생 추정 시신 “사인파악 어려워”
  • 민소진 기자
  • 승인 2016.09.29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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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민소진 기자)

경찰이 실종 초등학생 류정민(11)군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부검한 결과 정확한 사인 파악이 어려운 상태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류군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대구과학수사연구소에서 부검한 결과 장기간 물에서 표류해 상당 부분 부패가 진행됐고, 강물이 몸 안에 들어간 상태여서 익사 등으로 인한 사인 파악이 어렵다는 것.

류군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지난 29일 오전 11시39분께 대구 달성군 사문진교 하류 2㎞ 지점 부유물 더미 속에서 발견됐다.

시신은 발견 당시 밝은색 상의, 검은색 바지, 창모자 등을 착용한 상태로 류군이 실종된 날 입고 있던 옷과 동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류군 추정 시신은 어머니인 조씨 시신이 발견된 낙동강변에서 약 10㎞ 정도 떨어진 부근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발견된 시신이 류군이 맞는지에 대한 확인을 위해 DNA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류군을 찾는 수색 활동은 류군의 어머니인 조모(52)씨가 지난 20일 오후 3시20분께 경북 고령군 고령대교 인근에서, 딸이 류모(26)씨는 지난 21일 이들의 거주지인 아파트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각각 숨진 상태로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그동안 류군은 조씨와 함께 거주하던 아파트 네거리 인근에서 택시를 탄 뒤 북부정류장에서 하차, 시내버스에 탑승한 뒤 대구 북구 팔달교 인근에서 내린 사실은 확인됐지만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또 류군은 아파트에 “종이접기를 좋아하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종이접기책을 줬으면 좋겠다”는 유서 형식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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