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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하역비 600억 대한항공으로부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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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하역비 600억 대한항공으로부터 확보
  • 박민영 기자
  • 승인 2016.09.29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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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채권·사원아파트·미 아틀란타 사옥 등 담보

(시사캐스트, SISACAST= 박민영 기자)

한진해운이 대주주인 대한항공으로부터 600억원의 긴급 자금을 지원받았다. 이 회사는 이른 시일 내 하역운반비 등으로 이를 사용할 예정이다.

한진해운은 물류차질 해소를 위해 대한항공으로부터 600억원을 단기 차입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상환일은 오는 2017년 3월 23일이다.

한진해운은 단기 차입을 하며 대한항공 측에 매출채권(2순위 수익권자), 사원아파트(2순위), 미국 아틀란타 사옥을 담보로 제공했다.

한진해운은 조만간 이를 하역운반비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안을 법원에 제출,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산업은행이 지원하기로 한 500억원은 대한항공 지원액 600억원과 한진해운이 보유한 시재금 등이 전부 고갈된 다음 집행된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27일 열린 해수부 국정감사에서 "3~4일전 한진해운 시재금이 600억원 이상 확보됐다"고 말한 바 있다.

신업은행 측에는 한진해운이 갖고 있는 매출채권(1순위)과 광양터미널 주식 30%(12만주), 엔투비 주식 6.25%(20만주) 등이 담보로 제공된다.

앞서 한진해운이 자체 마련한 200억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최은영 유수홀딩스(구 한진해운홀딩스) 회장이 개인재산으로 각각 내놓은 400억원, 100억원 등도 현재 하역운반비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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