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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정세균 국회의장 원색적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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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정세균 국회의장 원색적 비난
  • 윤관 기자
  • 승인 2016.09.29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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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한번 하려는 욕망이 꿈틀거리지 않냐"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9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을 향해 "많은 정치 평론가가 (판단하는) 정세균의 목표는 하나다. 의장으로 정치 마감이 아니라 정치를 계속하는 건 물론이고 헌법을 개정해서 분권이든 내각제든 대통령 한번 하려는 욕망이 꿈틀거리지 않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 원내대표는 "정세균은 별로 존재감 없는 이름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건 하나로 전국적인 인물이 됐다"며 "보통 국회의장을 하면 정치인생을 마감하는 수순으로 봐서 당적을 안 가지는 건 물론이고 좋은 이미지를 완성시키려고 절대 중립을 지키는 의장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세균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마치 이 상황을 즐기는 것 같다”면서 "이번에도 같은 맥락이다. 약속을 해놓고 왜 지키지 않으며 일방적으로 편향적으로 편협하고 불평부당하지 못 하게 국회의장이 하는 건가"고 맹공을 퍼부었다.

정 원내대표는 "이걸 문제제기한 게 아닌가. 참 이상하다. 역대 우리가 경험했던 의장과 지금의 정세균 의원이 오버랩된다"면서 "정세균 의원 실종사태가 길어지고 있다. 어디에 있는지, 한남동 공관을 찾아가 봐도 자취를 지금 알 수가 없다. 어디를 그렇게 도망다니는 건지. 뭐가 떳떳하지 못해서 우리 앞에 나타나지 못한 건지…"라고 꼬집었다.

여의도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국회의장 사퇴는 불가능하다”면서 “여당이 정세균 때리기에 집중하는 것은 정국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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