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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내가 그렇게 좋아?” … 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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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내가 그렇게 좋아?” … 그 결과는?
  • 윤관 기자
  • 승인 2016.10.13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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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은 말 한마디로 천당과 지옥을 오고 간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는 ‘음담패설 파문’으로 사면초가에 빠졌다. 공화당 주류세력마저 트럼프를 외면하기 시작했고, 지지율이 썰물 나가듯이 빠지고 있다. 미국 대선은 이변이 없는 한 힐러리 민주당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될 듯하다. 정치인은 말 한마디로 천당과 지옥을 오고 간다.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1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관련 질의를 하다 유은혜 더 민주당 의원을 향해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라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유 의원은 "사과하세요"라고 언급했으나 한 의원은 "선배로서 좋아하냐고 물은 것"이라면서 "동료 의원이 저를 보고 비웃듯 웃는데 기분 좋을 사람이 있겠냐"고 맞대응했다. 하지만 유 의원은 "정식으로 사과하세요"라며 거듭 사과와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에 한 의원은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 왜곡하진 말라"고 사과했다.

결국 유은혜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나는 재선 여성 국회의원으로서 아직도 국회에 남아있는 일부 남성 국회의원의 몰지각한 여성비하적 발언, 무의식적으로 표현되는 성희롱 발언을 묵과할 수 없으며 이에 한선교 의원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며 한선교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우리 정치권은 수많은 설화(舌禍)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막말은 고쳐지지 않는다. 언제까지 정치인의 수준 미달의 발언을 들어야 한단 말인가? 바르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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