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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해외 투자사 페이퍼컴퍼니와의 의혹...차은택 개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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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해외 투자사 페이퍼컴퍼니와의 의혹...차은택 개입설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6.11.06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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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경기도의회가 경기 고양시의 ‘K컬처밸리’ 사업의 주체사 CJ E&M이 해외 페이퍼컴퍼니로부터 투자 받은 것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조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차은택(47·CF감독)씨가 주도하는 것으로 박근혜 정부가 추진 중인 핵심사업이다.

차은택씨가 주도하는 문화창조융합벨트사업의 주력 사업은 ‘K컬처밸리’이고 이 사업에 CJ그룹이 1조 4,000억 원을 투자했다.

사업의 시작은 최순실씨가 2014년 6~9월 예산 400억 원 규모의 문화창조융합센터 계획이란 보고서 썼다.  그리고 2014~2019년 6,112억 원의 정부 예산이 책정되고 차씨는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 초대 본부장을 맡게 된다.

다음으로 지난해 6월 19일에는 ‘방사완브라더스’라는 싱가포르 콘텐츠사업 투자회사가 설립된다.  그 직후 ‘방사완브라더스’는 약 50억 원의 자금을 CJ E&M의 K컬처밸리 사업에 투자했다.

그리고 지난해 9월 경기도는 공고를 냈다.  내용은 본 계약 전까지 외국인 투자 비율을 충족하면 50년간 공시지가의 1% 에 해당하는 싼 값에 땅을 빌려주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CJ가 외국인투자기업이 아닌데도 사업 자금의 10%를 해외에서 투자 받았다는 이유로 최저한도이율 1%혜택을 받았다 

불과 5개월 만인 올해 2월 CJ E&M은 경기도 고양관광 문화단지에 1조 4,000억 원 규모의 한류 테마파크 ‘K-컬처밸리’를 조성하는 투자의향서(LOI)를 경기도에 제출했다.  같은날 CJ E&M 본사에서 CJ E&M은 문화창조융합밸리 출범식을 열고 K-컬처밸리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문화창조센터장은 CJ그룹 강명신 상무가 맡고 이 출범식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했다.  3개월이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은 K컬처밸리 기공식에 다시 참석한다. 

또한 문화창조융합밸트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지난 8월에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자유의 몸이 됐다. 

마지막으로 지난 9월에는 강명신 CJ그룹 상무가 ‘미르재단’ 이사에 선임됐다.

사업의 흐름을 살펴보면 K컬처밸리 사업의 길목마다 CJ그룹이 참여했다.  일각에서는 이 사업의 제목은 K컬처밸리이고 작가는 최순실, 연출은 차은택, 제작사는 CJ그룹, 특별출연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추측이 나오고도 있다.

한편 의혹이 불거지자 CJ그룹은 “근거없는 의혹성 보도를 계속한다면 해당 회사에서 법적으로 대응할 경우 국제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초래될 수도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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