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상희 기자)
현대위아가 국내 최초로 친환경 4륜구동 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국내 자동차 부품시장의 변화를 예고했다.
8일 현대위아는 ‘전기식 4륜구동 시스템’인 e-4WD(Electronic-4Wheel Drive)의 개발을 마치고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4WD의 가장 큰 장점은 전기차(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전기차+가솔린), 하이브리드(HEV)에서 모두 적용할 수 있다. 또 모터로 인해 배출가스가 저감돼 친환경적인 시스템이다.
대부분 하이브리드카가 앞바퀴에 엔진과 출력을 집중하는 2륜구동 방식이면 e-4WD는 전륜과 후륜의 동력원이 4륜구동 방식이라 연비가 높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기존 4륜구동 시스템은 엔진의 힘을 앞뒤로 나누는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지만 E-4WD는 이런 손실이 없어 연비가 30% 개선된다”고 말했다.
또한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10.7초에서 7.9초까지 약 24% 단축시킬 수 있다. 제품 크기도 경쟁사 보다 5~10% 줄여 트렁크 등 차량 내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국외에서는 하이브리드 선도업체인 도요타, 렉서스, 볼보, 미쓰비스 등이 전자식 4륜구동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윤준모 현대위아 사장은 “일반 4륜구동 시스템부터 친환경 e-WD까지 라인업을 구축해 급변하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종합 자동차 부품사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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