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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김용태 이어 정두언 전 의원 등 8명 연쇄 탈당…여권 분열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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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김용태 이어 정두언 전 의원 등 8명 연쇄 탈당…여권 분열 가시화?
  • 윤관 기자
  • 승인 2016.11.23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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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계 현역의원들 고심 깊어질 듯”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 데 이어. 새누리당 인사들의 연쇄 탈당이 이뤄져 여권의 분열이 가시화되고 있다.

김상민, 이성권, 정문헌 전 의원 등 새누리당 비박계 전직 의원 3명은 23일 오후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 정두언, 정태근, 김동성, 박준선, 김정권 전 의원 등 5명도 동참한다.

정태근 전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23일 8명이 함께 탈당하는 것이 맞다"며 "김용태 의원과 남경필 지사가 탈당하면서 말한 내용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며 뜻을 함께 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탈당은 아직 탈당에 주저하고 있는 비박계 현역의원들의 선택에 얼마나 영향을 줄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비박계 좌장격인 김무성 전 대표가 새누리당 내에서 박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하고 새로운 보수세력 형성을 주장했기에 비박계의 저울질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탈당은 박 대통령이 탄핵정국을 선택해 여권 전체가 붕괴 위기감이 급속도로 퍼져가고 있는데도 이정현 대표 등 친박 지도부가 아직도 당권에 집착하고 있는 탓에 기인한다.

여권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김무성 전 대표가 대선 도전을 포기하고 탄핵을 주도하겠다고 한 것은 박 대통령과 친박계에 대한 최후통첩인데 만약 이를 거부할 시 김 전 대표도 탈당에 동참할 수 있다“면서 ”정두언 전 의원과 같은 원외 인사들의 탈당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비박계 현역의원들의 탈당 결심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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