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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아람코와 합작조선소 걸립…5조원 규모의 국가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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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아람코와 합작조선소 걸립…5조원 규모의 국가사업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6.12.02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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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회사 아람코와 합작조선소를 건립하다.  국왕의 이름을 딴 ‘킹살만 조선산업단지’로 약 5조원 규모의 국가사업으로 2021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한다. 

현대중공업은 ‘킹살만 조선산업단지 선포행사’를 조선소 예정 부지인 라스알헤어 지역에서 열었다고 1일 발표했다. 

사우디 합작조선소 건립은 살만 국왕이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는 사우디 산업발전 계획인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살만 국왕의 이름을 딴 첫 국가적 사업으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국내외 큰 관심과 주목을 받게 됐다.

조선소는 약 500만㎡(150만평)규모로 지어지면 일반 상선과 해양플랜트 건조는 물론 선박 수리도 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선박해양영업을 맡고 있는 정기선 전무가 2015년부터 아람코와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서 조선소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영국의 롤스로이스와 2만 3천 톤급 군수 지원함을 건조할 예정 등 선박건조를 늘리면서 이익을 회복하고 있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사우디 합작조선소가 건립되면 중동지역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기선 전무는 "40년 전 현대그룹이 사우디 국가적 사업으로 킹 파드(King Fahd) 국왕의 이름을 딴 주베일항만공사(King Fahd Seaport)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그룹 성장은 물론 사우디 산업발전에 기여한 것을 본보기로 삼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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