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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트론텍, 전 사업부문 성장 중…주가 상승 여력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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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트론텍, 전 사업부문 성장 중…주가 상승 여력 있나?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6.12.1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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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유니트론텍은 전장용 메모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부 위주로 성장하고 있다.  유니트론텍의 성장으로 최근 몇 달간 큰 폭 하락했던 주가가 다시 상승할 여력이 있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유니트론텍은 올해 2월 2일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기업으로 전자제품 제조 및 판매, 전자 부품 및 반제품 무역업과 도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유니트론텍의 주요 상품은 반도체로 매출 비중이 가장 높다.  미국 마이크론 대만 AUO, 현대모비스, LG전자 등 300여개 국내 기업과 거래하고 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니트론텍이 전장용 반도체 1위 마이크론사의 국내 반도체 유통 물량 중 90% 이상을 납품하며 내년부터 국내 경쟁업체들의 반도체 물량도 모두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반도체 검사 장비 등에 들어가는 마이크로칩사의 비메모리 반도체를 유통하기 시작했으며 관련 매출은 내년부터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니트론텍은 싱가포르 ‘시리얼 마이크로일레트로닉’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해 11월부터 영업활동을 시작했다.  합작 법인명은 ‘유니트론텍 차이나’로 유니트론텍과 시리얼 마이크로일레트로닉이 각각 55%, 45% 출자했다.

중국 전장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국내 시장의 약 5배로 8조 3,000억 원 규모다.  특히 중국은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등 자동차 관련 부품들의 발전이 빠르고 자동차 한 대당 사용되는 전장 부품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유니트론텍 차이나와 함께 유니트론텍은 중국에서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12일 하나금융투자증권 자료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사업 매출액은 작년 67억 원, 올해 3분기 누적 443억 원으로 큰 폭 성장했다.

작년 4분기부터는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점유율 4위를 차지한 대만 AUO의 물량을 공급하게 돼 매출로 이어졌다.  유니트론텍은 이외에도 10개의 협력사를 확보했고 연평균 성장률이 20% 이상이다.

내년 매출액은 1,835억 원(24%), 영업이익 99억 원(35.6%)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증권 자료에 따르면 이 매출액을 보수적으로 측정한 것으로 중국법인 및 영업 관련 인력을 확충한 비용은 전부 반영하였다고 밝혔다. 

중국법인 매출의 증가가 유니트론텍의 실적으로 연결되어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국 반도체 업종들이 실적 개선이 이뤄지는 시점에서 유니트론텍도 동반 상승 할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12일 유니트론텍 주가는 4.49% 상승한 7,6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출처=유니트론텍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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