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8:25 (목)
현대상선, 인도네시아·베트남·도쿄·부산신항만·롱비치터미널 인수 작업
상태바
현대상선, 인도네시아·베트남·도쿄·부산신항만·롱비치터미널 인수 작업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01.11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현대상선이 하역비를 아끼고자 인도네시아, 베트남, 터미널을 인수를 추진한다.  일본 도쿄, 부산신항만 인수도 올 3월까지 마치고 미국 롱비치터미널 인수 작업도 마칠 계획이다.  현대상선이 터미널 인수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글로벌 해운 공급 과잉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비용을 아끼는 가장 좋은 방법이 터미널 인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진해운의 모항 역할을 했던 한진터미널은 부산 신항 5개 컨테이너 터미널 중 유일하게 100% 국내자본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한진 사태 이후 부산항에서의 입지 강화를 노리는 현대상선이 한진터미널 지분 인수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터미널을 인수하면 하역비를 아껴 경쟁력 확보와 흑자 전환 시기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대상선은 신흥시장 거점 항만을 인수하고 'HMM+2K' 컨소시엄은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에 신규항만을 건설할 계획이다.

‘HMM+2K’는 현대상선과 중소 해운선사와의 동맹으로 동맹 선사는 아시아 노선을 주력으로 하는 장금상선과 흥아해운 등이다.  ‘HMM+K2’ 컨소시엄 일본, 중국, 동·서남아시아 전역의 노선을 공동 운항하게 된다. 

애초 현대상선과 ‘HMM+K2’는  1조원 규모의 정부의 글로벌 해양 펀드를 이용해 아시아 역내 항만인프라도 공동 투자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었다.

현대상선의 가장 취약한 점은 터미널 부족이다.  현대상선은 63개 노선을 운영하지만 해외터미널은 미국 캘리포니아, 워싱턴 터코마, 대만 가오슝 등 3곳뿐이다. 

현대상선은 회사의 체질을 바꾸는데도 집중하고 있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청산과정에 있기 때문에 국내 대표 해운사로 현대상선이 자리매김 해야하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 유일 원양선사 현대상선은 청산 수순을 밟고 있는 한진해운 인력을 최대 220여명까지 채용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우선 한진해운의 본사 및 해외 현지직원, 선박관리 및 해상직원 등 총 131명을 1차로 채용 확정했다. 또 해상직원을 포함해 41명을 추가 선발해 다음달 중 발령 낼 예정이다

또한 유창근 사장은 지난 10일 한 언론을 통해 현대상선이 인도네시아·베트남 터미널 인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자 11일 현대상선은 시장심리(MSI) 톱 5안에 들었다. 

 

[사진출처=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