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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보복 하면서 한국에 차 팔려는 중국…저가 SUV 켄보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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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보복 하면서 한국에 차 팔려는 중국…저가 SUV 켄보600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01.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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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중국은 한국에게 노골적인 각종 경제 보복을 하면서 중국 스마트폰 화웨이와 샤오미 등을 국내 통신사와 제휴해 판매하고 있고 가전까지 판매를 확대하려 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중국의 SUV ‘켄보600’은 저가이면서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 저렴한 중국 자동차는 이미지로 봤을 때 그리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니다.

중국 자동차들이 올해 SUV, 전기버스 등을 내놓으며 국내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미니밴 등 상용차 부문에서만 일부 진출해온 중국 자동차가 승용차 시장까지 진출하려 하고 있다.

중한자동차는 18일 인천 학의동 본사에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켄보600을 선보였다.  안정성과 가성비를 강조하고 있지만 중국 자동차의 안정성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데다 국내 시장에 AS 기반이 충분하지 못해 차량 정비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한자동차 켄보600은 쌍용자동차의 티볼리를 경쟁 모델로 삼고 국내에 진출한다.  켄보600의 길이는 4,695㎜, 너비 1,840㎜, 높이는 1,685㎜이고 현대자동차 SUV 싼타페와 투싼의 중간 크기다. 

1.5L 가솔린 터보 엔진에 최고 출력 147마력, 복합연비는 9.7㎞/L로 연비는 낮다. 

안전·편의 사양은 크루즈 컨트롤 기능, 후방경보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스마트키 등이다.  중한자동차는 전국에 80개 자동차 정비소와 AS 계약을 맺었고 전국에 30개 매장을 확보했다.

켄보600 사양은 두 가지로 모던은 1,999만원, 럭셔리는 2,099만 원으로 국산 SUV에 비해 300만 원 가량 싸다.  300만 원 가량을 싸게 산다고 브랜드 이미지를 포기할 국내 소비자가 얼마나 있을지는 의문이다.  중한자동차는 켄보600에 이어 작은 소형차 2~3종을 추가로 수입 판매할 계획이다.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중국 비야디(BYD)도 한국에 전기차 출시를 준비 중이다.  비야디의 딜러사 썬코어는 한국형으로 특별 제작한 K9 전기 시내버스를 오는 2월말 본격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중국 저가 자동차는 이미지 문제로 국내 소비자의 마음을 잡기는 아직 시기상조라 예상된다.  탑승자의 안전이 중요한 자동차가 ‘가성비’로 승부를 내기에는 조금 부족해 보인다. 

한편 혼다코리아도 1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동급 최고 수준인 19.5㎞/L의 연비로 친환경차다. 

르노삼성도 18일 올해 상반기에 소형 해치백 차량 ‘클리오’, 하반기에는 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판매 한다고 밝혔다.  해치백은 뒷자석과 트렁크가 이어져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차량으로 국내에서는 해치백 차량의 인기가 높지는 않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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