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 한 달 만에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세계 최단기록으로 이에 엔씨소프트와 CJ E&M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엔씨소프트는 레볼루션의 저작권자로 넷마블게임즈는 엔씨소프트에 레볼루션 매출액 중 10%를 로열티로 낸다. 올해 엔씨소프트의 로열티 수입은 1,304억 원에 달한 것으로 전망된다. CJ E&M은 넷마블게임즈의 지분 27.6%를 갖고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14일 만에 매출 1,000억 원을, 18일 뒤에는 1,200억 원, 한 달 만에 매출 2,060억 원을 달성했다. 기네스북 최단 기간 매출 1억 달러 돌파는 20일이었는데 레볼루션은 18일 만에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레볼루션은 모바일 앱 통계 분석 사이트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세계에서 세 번째 많은 매출을 올린 모바일게임으로 집계됐다. 1위는 ‘포켓몬고’로 한 달 만에 약 2,400억 원을 벌어들였다. 하지만 포켓몬고는 세계 56개국에 진출해 달성한 매출이고 레볼루션은 국내 한곳에서 올린 매출이라 의미가 있다.
또 지난달 14일 출시한 레볼루션은 여덟 시간 안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에 올랐다. 레볼루션의 하루평균 매출액은 70억 원이고 주요 사용자는 20~30대 이다.
넷마블은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의 게임사 ‘카밤’ 캐나다 벤쿠버 스트디오를 1조원에 가까운 금액으로 인수했다. 카밤은 북미권에서 가장 RPG(롤플레잉게임)를 잘 만드는 게임사다.
넷바블의 글로벌 매출은 2015년 28% 지난해에는 51%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북미시장 진출에 성공하면 해외 매출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중국, 일본, 북미 진출을 위해 17종의 게임을 새로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의 매출은 2015년 보다 40.0% 증가한 1조 5,029억 원, 영업이익은 29.9% 늘어난 2,927억 원으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61%에 달한다.
19일 게임업계에서는 상장을 앞둔 넷마블의 시가총액이 1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10조원을 넘어서면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 6조 2,000억 원을 넘어서게 된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43.7% 증가한 4,373억 원으로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1만 3,500원(4.71%) 오른 30만 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CJ E&M도 20일 8만 7,600원으로 거래되고 있어 2거래일 연속 주가 상승률은 11%에 달한다.
[사진출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