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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6에 사활을 걸다…삼성 A5·LG X400 틈새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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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6에 사활을 걸다…삼성 A5·LG X400 틈새시장 공략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02.16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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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G5’로 1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한 LG전자가 체질개선을 마무리하고 오는 26일 바르셀로나 산호르디클럽에서 공개되는 ‘G6’에 사활을 걸었다.  G5는 1분기에 처음 출시되는 스마트폰이기도 하지만 LG전자가 G6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유출하면서 G6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프리미엄폰 출시를 앞둔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저가 폰들을 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우선 LG전자는 G6의 성공을 위해 G6부터는 단일 제품으로 승부를 걸기로 했다.  기존에 LG전자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현지 통신사와 국가가 원하는 사양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왔다.  하지만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다보니 팔수록 수익성이 악화돼 영업손실을 부채질했다.  이에 LG전자는 확장했던 해외 영업 인력과 스마트폰 부품(MC) 직원을 30%가량 줄였다. 

15일 LG전자는 G6의 국내 출고가를 89만 원대로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G5 83만 6,000원, ‘V20’ 89만 980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화면 크기는 5.7인치이고 테두리는 10~20%를 줄여 디스플레이가 더욱 커진다.  G6의 '풀 비전' 디스플레이는 사용자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  위 아래로 더욱 넓어진 화면은 보다 많은 정보를 보여줄 수 있으며,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전자책을 읽을 경우 한 눈에 더 많은 내용을 볼 수 있다.  전면부를 꽉 채우는 대화면으로 동영상 감상과 게임 실행 시 몰입감도 한층 높아졌다.

또 18대 9의 비율 쿼드플러스 화면을 적용해 인치당 564개 화소로 생생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18대 9 비율을 사용하면 여러 앱을 한꺼번에 실행할 때 정확히 1대 1 비율로 나눠 안정감 있는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광각 카메라 기능도 있어 풍경을 넓게 촬영할 수 있다.  일반각은 약 70°이지만 G6는 두 배 가량 넓은 140°도로 추정된다.  또 한손으로 문자메시지 쓰기도 가능하다. 

G6는 방수·방진 기능을 적용함에 따라 배터리 분리형이 아닌 배터리 일체형이다.  수심 1.5m에서 30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스마트폰의 안전이 점점 중요해지자 LG전자는 최고 수준의 안전 설계와 테스트를 이중으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열전도와 확산에 탁월한 구리 소재 ‘히트 파이프’를 채택하고 부품간의 밀도를 줄여 방열에 최적화 된 구조로 만들었다. 

잡음을 줄여주는 쿼드(4종) DAC를 장착해 오디오 성능도 대폭 강화했다.  쿼드 DAC는 좌우 이어폰의 음향 신호를 제어할 수 있다. 

G6는 인공지능(AI) 음성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도 적용될 예정이다.  음성으로 음악재생, 날씨 확인 인터넷 검색이 가능해진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이용자의 대화 패턴 분석, 문맥을 이해한 개인화된 정보제공 등을 할 수 있는 AI다.  또한 AI를 활용한 원격 AS도 제공할 계획이다. 

그리고 최근까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장착되었던 스냅드래곤 820을 업그레이드한 최고 성능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21을 장착한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출시 전 공배기를 틈타 중저가 폰을 잇달아 내 놓았다. 

삼성전자의 2017년 형 ‘갤럭시A5’는 앞·뒷면에 1,600만 화소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했고 G6와 같은 수준의 방수·방진 기능을 담았다.  2017년 형 갤럭시A5는 갤럭시S7 시리즈와 같은 등급으로 ‘삼성페이’, ‘삼성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다.

2017년 형 갤럭시A5는 하루평균 4,000대가 팔리고 있고 출고가는 54만 8,900원이다. 

LG전자는 ‘X400’을 내놓았는데 지문인식 센서를 적용해 셀프카메라 촬영 시 뒷면에 장착된 지문 센서에 손가락을 대기만 하면 곧바로 사진을 찍어준다.  화면을 켑쳐 할 때도 지문인식 센서를 터치하면 된다. 

X400은 5.3인치이고 후면 카메라가 1,300만 화소이고 전면카메라는 500만 화소이다.  출고가는 30만~40만 원대이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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