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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차량 만족도 조사 최고 성적…하이브리드·자율주행차 경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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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차량 만족도 조사 최고 성적…하이브리드·자율주행차 경쟁 시작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02.24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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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구입 후 3년이 지난 차량에 대해 실시하는 미국 차량 만족도조사에서 현대·기아차가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앞서 지난해 6월 미국 ‘2016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도 기아차가 1위, 현대차는 2위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신차 만족도와 사용 후 만족도 둘 다 좋은 성적을 받았다.  또한 국내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경쟁으로 변화되고 있다.  하이브리드와 자율주행차 중심으로 수입차와 국산차와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3일 미국 시장최대업체 JD파워가 발표한 ‘2017년 내구품질조사(VDS)’에서 현대차는133점으로 19개 일반브랜드 가운데 3위, 기아차는 148점으로 6위에 올랐다.  1위는 일본 도요타고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은 2위였다. 

현대·기아차는 ‘세컨드 카’라는 오명과 구입 후 시간이 지날수록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불명예를 얻었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취임직후 ‘품질경영’을 내세웠고 이번 평가는 정 회장이 취임 후 18년 만에 받은 성과다.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포함한 31개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는 현대차가 6위, 기아차는 11위를 차지했다.  렉서스와 포르쉐가 전체 공동 1위를 기록했고 도요타, 뷰익, 메르세데스벤츠가 각각 3, 4, 5위에 올랐다.  BMW, 쉐보레, 혼다, 재규어 등은 각각 7, 8, 9, 10위를 차지했다. 

한편 도요타, BMW 등 수입차 업체들이 국내 자동차 시장에 급속히 진입하고 있고 하이브리드카(HEV)와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도요타의 ‘캠리 하이브리드’와 ‘프리우스’는 지난해 각각 2,431대, 2161대가 팔렸다.  현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7,399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전용 플랫폼으로 개발한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도 출격 준비 중이다.  기아차는 니로 PHEV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21일 BMW 7세대 5시리즈가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BMW5 시리즈’는 반자율주행차 기술을 적용했다.  차선을 변경할 때 사각지대에 다른 차가 있으면 운전대를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주는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후방에서 접근하는 차와 충돌이 예상되면 안전벨트를 당기고 열린 창문을 닫는 등의 조치를 하는 ‘후방 충돌 경고 시스템’ 등을 갖췄다. 

BMW 5시리즈의 대항마로 기아차의 ‘신형 모닝’과 올해 상반기 국내에 출시 예정인 ‘스팅어’가 있다.  신형 모닝은 전방 차량과의 충돌 가능성 인지 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을 경차 최초로 적용했다.  스팅어는 기아차의 디자인 역량과 연구개발 기술력을 집약한 후륜 구동 5인승 세단이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1일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IG’를 ‘2017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랜저IG는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이다.  협회는 수입차 가운데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를 올해의 수입차로 선정했다. 

하이브리드카는 정부 보조금과 다양한 혜택이 있어 소비자를 친환경차 시장으로 유도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시장도 곧 다가올 미래 자동차 시장으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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