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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6 실체 드러나다…예상 보다 훌륭하다는 평으로 흥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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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6 실체 드러나다…예상 보다 훌륭하다는 평으로 흥행 성공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02.27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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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드디어 공개됐다.  하루 전 발표된 중국 TCL ‘블랙베리’와 같은날 공개된 중국 화웨이 신제품 ‘P10’에 비해 훨씬 많은 취재진과 IT업계 관계자들이 몰려 관심 끌기에는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보여 진다.

LG전자는 26일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하루 앞두고 스페인 바로셀로나 산호르디 클럽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G6를 공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G5의 실패로 1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7분기 연속 휴대폰 사업부문(MC)에서 적자를 기록해 구조조정을 하는 등의 체질개선을 했다.  이번 G6는 LG전자가 사활을 걸고 내 놓은 제품으로 26일 공개를 통해 대박을 칠 것이라는 말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G6는 기존 스마트폰이 16대 9인 반면 18대 9의 비율로 5.7인치 화면이다.  가로길이 대신 세로길이를 키워 그립감이 뛰어나다.  화면은 QHD+(2880×1440픽셀) 풀비전 디스플레이로 컴퓨터나 테블릿PC를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해 냈다. 

화면을 반으로 나누면 정사각형이 되는 구조로 여러 화면을 동시에 보는 멀티태스킹(다중처리능력:1가지 작업에서 다른 작업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동시에 여러 일을 할 수 있는 것)을 하기에 최고의 화면 비율이다.  동영상을 보면서 검색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

G6는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규격의 ‘돌비 비전’과 ‘HDR10'을 지원해 최고의 화질 기술을 보여준다. 돌비 비전은 바로 눈 앞에서 펼쳐지는 듯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제공하는 최첨단 HDR 기술이다. 영화관과 TV에 적용돼 혁신적인 시각 경험을 제공하던 돌비 비전을 이젠 LG G6 스마트폰에서도 누릴 수 있게 됐다.  소비전력도 가장 밝은 설정을 하고도 기존 대비 30% 줄였다. 

또 G5는 구글 인공지능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가 적용돼 음성으로 음악재생, 날씨 확인 인터넷 검색이 가능해진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이용자의 대화 패턴 분석, 문맥을 이해한 개인화된 정보제공 등을 할 수 있는 AI다.  G6와 소비자가 직접 대화하며 음성인식 기반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G6는 카메라 기능이 돋보이는데 뒷면에 광각과 일반각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다.  두 렌즈 모두 1,300만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다.  G6의 광각렌즈로 풍경을 일반 70°에 비해 125°로 넓게 촬영할 수 있고 대상을 확대할 때도 모두 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하다.  카메라도 기존처럼 튀어나오지 않고 평평해 매끈한 디자인을 볼 수 있다.

앞면 광각 카메라 화각도 100°로 셀카봉 없이 여러 명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촬영버튼을 길게 누르면 최대 100장까지 사진은 찍을 수 있고 2장~100장까지 사진을 조합해 동영상 제작도 가능하다. 

G6는 한마디로 ‘깔끔한’ 디자인으로 방수·방진 기능을 적용해 배터리 일체형이라 이음새가 없다.  화면 테두리도 10~20% 줄여 화면이 더 커진 효과와 함께 테두리를 메탈 소재로 바꿔 내구성 또한 강하다. 

G6는 ‘32비트’ 하이파이 음원도 지원한다.  잡음을 줄여주는 쿼드(4종) DAC를 장착해 오디오 성능도 대폭 강화했다.  쿼드 DAC는 좌우 이어폰의 음향 신호를 제어할 수 있다. 

그리고 최근까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장착되었던 스냅드래곤 820을 업그레이드한 최고 성능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21을 장착한다. 

열전도와 확산에 탁월한 구리 소재 ‘히트 파이프’를 채택하고 부품간의 밀도를 줄여 방열에 최적화 된 구조로 만들어 안전성도 높였다.

LG전자는 오는 6월께 모바일 결제 서비스 ‘LG페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미리 담았다.  G6는 3월 10일 국내 출시 예정이고 출고가는 89만 9,800원으로 알려진다. 

한편 MWC는 인공지능(AI)와 5세대(5G) 이동통신을 중심으로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전제 아래 전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경쟁을 펼친다.  또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커넥티드카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도 경쟁한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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