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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완전국민투표경선 하루 앞두고 긴장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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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완전국민투표경선 하루 앞두고 긴장하는 이유는?
  • 윤관 기자
  • 승인 2017.03.24 1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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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의 불행이 결코 우리 당의 행복으로 오지 않는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국민의당이 내일 시작되는 완전국민투표경선을 앞두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정치권에선 어제 발생한 더불어민주당의 경선투표 결과 문건 유출 논란의 여파에 신경을 쓰이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민주당의 불행이 결코 우리 당의 행복으로 오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박지원 대표는 “우리 국민의당의 완전국민투표경선이 내일 광주ㆍ전남ㆍ제주에서 동시에 시작된다”며 “오늘 아침 모 신문에 ‘경선 운영도 못하면서 국정운영을 하겠다고’ 라는 사설을 읽고, 우리의 책임이 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민주당의) 그 불행이 우리 당의 불행으로 오지 않도록 우리 당의 모든 당원들과 당직자, 지역위원장,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협력을 해주셔서 국민의당이 처음으로 가보는 길, 국민에 의해 정당의 대통령 후보가 선출되는 길이 합법적이고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협력해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도 “국민의당은 내일부터 ‘100% 국민경선 대장정’에 돌입한다”면서 “헌정사상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경선방식으로 오로지 국민의당 자력으로 성공적 경선을 이루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원내대표는 특히 “치열하게 경선하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새정치’가 무엇인지 국민 앞에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문병호 최고위원은 “한국 정치사상, 정당사상 처음으로 완전국민경선 현장투표를 실시한다. 현장투표가 민주주의의 원칙에 가장 부합하는 제도”라며 “요즘 모바일 투표가 유행하지만 모바일투표는 엄격한 의미에서 헌법에 배치되는 제도”라고 지적했다.

문 최고위원은 “광주는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중심”이라고 강조하며 “국민의당 경선의 성공이 대한민국 정치발전”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국민의당 경선이 성공적으로 될 수 있도록, 광주시민, 전남도민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반드시 한국정치의 발전으로 되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여의도 정치권에 몸담고 있는 한 인사는 <시사캐스트>와의 만남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문건 유출 사건은 예상외로 파문이 커지고 있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독선과 강성 친박의 전횡에 실망한 국민들이 어제의 파문을 보면서 친문 패권주의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잘 아는 박지원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당 지도부가 내일부터 시작되는 국민경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같은 악재가 발생하지 않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만약 국민의당도 경선과정에 잡음이 발생할 경우 문재인 대세론을 꺾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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