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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74일 만의 선발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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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74일 만의 선발 복귀전'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7.04.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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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선진 기자)

기나긴 기다림 끝에 류현진(30·LA 다저스)이 8일(한국시간) 274일 만에 빅리그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8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해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74일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서는 류현진은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950일 만에 승리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017시즌 첫 등판에서 80~90개의 공을 던질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7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에게 80~90개의 공을 던지게 할 것이다. 이것이 현실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2015년 5월 왼 어깨 수술을,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 2년간 단 한 경기 등판에 그쳤다.

지난 겨울 재활에 매진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 착실하게 투구수를 늘리며 선발로 나설 준비를 해왔다.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투구수는 77개였다.

긴 시간 동안 재활을 한 뒤 첫 등판에 나서는 만큼 무리를 시키지 않겠다는 의도다.

게다가 다저스는 개막 이후 선발 투수들의 투구수를 철저하게 조절해주고 있다.

지난 4일 샌디에이고와의 개막전에서 선발로 나선 클레이튼 커쇼의 투구수는 84개(7이닝 2실점)로 가장 많은 공을 던졌다.

5일 선발 마에다 겐타가 75개(5이닝 3실점), 6일 선발 리치 힐도 75개(5이닝 1실점)의 공을 던졌고, 7일 선발 브랜던 매카시도 투구수 78개(6이닝 2실점)를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이 950일 만에 승리를 챙기기 위해서는 정해진 투구수 내에서 효율적인 피칭을 펼쳐 일단 5이닝을 채워야한다. 5이닝을 넘겨야 승리도 바라볼 수 있다.

(사진·기사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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