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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안철수 직접 정조준한 총공세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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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안철수 직접 정조준한 총공세 펼쳐
  • 윤관 기자
  • 승인 2017.04.15 2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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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은 국민 앞에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자유한국당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정조전해 맹공을 퍼붓고 있다.
 
정준길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15일 “안철수 후보 딸은 재산공개 거부할 수 있는 독립세대가 맞는가?”라고 공세를 가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대통령 후보가 자녀의 재산공개를 거부 할 때는 공직자 윤리법과 동법 시행령, 안전행정부 운영지침에 따라 첫째 소득 기준을 충족하고, 둘째 고위 공직자와 자녀가 별도 세대를 구성하고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안철수 후보의 경우 독립생계유지로만 재산공개를 거부했을 뿐 세대분리가 되었느냐에 대해서는 설명을 한 바 없다”며 “자녀의 경우 최소 1년 이상 등록의무자와 주민등록표상 별도 세대를 구성해야 고지 거부를 허용한다. 그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별도 세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채 재산 고지를 거부한 것이라면 문제”라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안철수 후보 딸의 재산에 대해 세밀히 따져가며 “안철수 후보에게 다시 묻는다”면서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은 국민 앞에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즉시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강하게 압박했다.
 
류여해 수석부대변인도 이날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안철수 후보는 스스로를 속이며 자신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거나 묵인해서는 안 된다”고 맹비난했다.

류 부대변인은 “국민들은 안철수 후보가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았고 자수성가한 정직한 기업인 출신이라는 점에 대해 큰 호감을 가진듯하다”며 “그런데 그 정직해 보이는 듯한 그 모습이 진실은 아닌듯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 후보는 서민 출신이 아니라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토지, 농지, 주택 등을 증여 및 매매형식으로 부모로부터 물려받았고, 20대부터 본인 명의로 집을 단독 보유하였던 사람”이라며 “‘전세를 오래 살아 봐서 집 없는 설움을 잘 안다’라고 자랑하지만 그 전세집이 바로 어머니 소유의 집이었다면 안 후보가 전세 살면서 어머니로부터 구박이라도 받았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또 안철수 후보의 과거 발언에 대한 검증을 통해 비판을 하며 “이 쯤 되면 더 이상 안 후보가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고 자수성가한 정직한 기업인이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왜 사실과 다른 가면 쓴 모습을 자신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면서 본인의 거짓 설명으로 인해 사실과 다르게 알고 있는 국민들에게 실제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제대로 말하지 않는가?”라며 “안 후보가 그 자신을 속일 수는 있어도, 현명한 국민을 속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구 여권의 한 인사는 “최근 안철수 후보 측이 자유한국당 인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자유한국당 입장에선 사람도 뺏기고 지지율도 안 오르니 답답할 노릇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 측도 지지율 상승에 고무돼 자유한국당의 공세를 무시하면 안 된다”면서 “안 후보 측도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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