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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강세장 시작, 국내외 여건 모두 만족…최고치 달성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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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강세장 시작, 국내외 여건 모두 만족…최고치 달성 눈앞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04.26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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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올 초부터 점쳐졌던 강세장이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5일 코스피지수가 2200선에 바짝 다가서고 있고 26일도 상승 중이다.  국내 수출이 증가되고 상장사 실적 개선 등과 함께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  프랑스 정치의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글로벌 리스크도 사라졌다.  영국, 프랑스, 독일을 비롯한 미국까지 안도랠리가 나오면서 국내 코스피도 6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  종가 기준 코스피 역대 최고치는 2011년 기록한 2228.96 포인트다.  코스피지수는 올해에만 8.4% 올랐다. 

코스피지수가 25일 23.11 포인트(1.06%) 오른 2196.85로 마감했다.  북한 리스크로 장 초반 상승세가 부진했으나 북한의 도발이 없을 것으로 확정되자 외국인이 이날 6,480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했다. 

지난 21일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2,425억 원, 24일에는 3,300억 원 순매수가 나와 사흘 동안 1조 2,322억 원어치의 외국인 순매수가 나타났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상향조정했고 한국개발연구원(KDI)도 국내총생산(GDP)를 2.6%로 상향조정 한 것이 코스피 상승의 원인이었다.  IT, 철강, 화학, 금융업종도 코스피를 밀어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코스피 강세장을 예고하는 이유는 한국 주식이 너무 저평가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코스피 주가 상승 속도가 기업의 순이익 증가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코스피200지수의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주가수익비율(PER)은 9.2배로 지난해 11.1배보다 오히려 낮아졌다. 

미국이 21.6배, 일본 21.8배, 중국 17.9배 등 신흥국에도 미치지 못하는 주가수익비율이다. 

또한 한국의 수출이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에 한국 상장사 1분기 실적도 사상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4조 8,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일 것으로 관측된다.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150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179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특히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LG전자, LG이노텍, 삼성전기 등 정보기술(IT) 주들의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가 크게 높아졌다.

철강, 화학업종인 롯데정밀화학, 포스코, 세아제강, LG화학, 롯데케미칼 등도 연간 실적 추정치가 높아졌다.  금리상승의 수혜주인 금융업도 금리인상을 앞두고 순이자마진 증가로 코스피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이날 주가상승은 삼성전자의 상승에 영향이 컸다.  갤럭시S8은 미국에서도 예약판매 최고 선주문량을 기록했고 전 세계 최대 가전시장인 미국에서 지난해 2월부터 네 분기 연속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의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가 더욱 오른 것으로 추측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대세 상승기에 접어들어 연내 2300 포인트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2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2.23포인트(1.12%) 상승한 2만996.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46포인트(0.61%) 높은 2388.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67포인트(0.70%) 오른 6025.49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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