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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런 식으로 나라 운영을 하면 이 정권도 곧 어려움에 처할 것”…​4대강 정책감사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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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런 식으로 나라 운영을 하면 이 정권도 곧 어려움에 처할 것”…​4대강 정책감사 맹비난
  • 윤관 기자
  • 승인 2017.05.23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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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목적으로 접근 하다 보니 시작부터 헛발질”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3일 정부의 4대강 정책감사 지시에 “이런 식으로 나라 운영을 하면 이 정권도 곧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홍준표 전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녹조는 질소와 인 성분이 있는 생활하수,축산폐수 등 오염물질이 하천에 스며들어 고온다습한 물과 만날 때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4대강의 지류, 지천 등 비점오염원에 대한 수질개선 사업을 하지 않으면 녹조가 없어지지 않다”며 “강물의 유속이 4/1 정도 보때문에 느려 졌다고 녹조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
즉 유속과 녹조 발생은 관계가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소양댐의 사례를 들며 “소양댐은 평균 232일 동안 물을 가두어 두어도 녹조가 없다”면서 “상류에 오염물질이 없기 때문이다. 산 밑에 있는 저수지도 일년 내내 물을 가두어 두어도 녹조가 없다. 오염물질이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4대강 지류 개선사업은 30조 이상 드는 사업이라서 추진을 하고 있지 못할 뿐”이라며
“4대강 보로 인해 홍수와 한해가 없어졌다. 그것만 하더라도 1년에 수십조의 이득을 보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어설픈 환경론자들의 무지한 주장을 받아들여 4대강 보를 허물자는 정책은 무식한 소치”라며 “정치적 목적으로 접근 하다 보니 시작부터 헛발질”이라고 힐난했다.
 
홍준표 전 후보는 이날 작심한 듯 몇 시간도 안지나 “4대강 사업 이전에도 낙동강에는 여름철이면 녹조가 파랬다”며 “오히려 4대강 사업이후 수량이 풍부해져 녹조가 줄어 들었다”고 재반박했다.
 
홍 전 후보는 DJ와 YS를 겨냥한 듯 “녹조의 발생 원인도 모르는 얼치기 환경론자들이 4대강 사업 탓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박정희 정권시절에 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하면서 건설현장에 드러눕던 어느 야당지도자를 연상 시킨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4대강 사업은 치산치수의 전형으로 훌륭한 업적”이라며 “이로 인해 대한민국에는 홍수와 한해가 없어졌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좌파언론과 문대통령이 합작해 네 번째 감사 지시를 하고 있는 것은 정치적 보복이외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그들은 노무현 자살을 MB탓으로 여기니까요.
자중하십시요“라고 경고했다.
 
舊 여권의 한 인사는 “홍준표 전 후보는 현 정권의 정책감사를 MB를 겨냥한 정치보복이라고 판단한 것”이라며 “4대강 사업은 찬반 논란이 현존하는 국책사업이다. 현 정권이 정책감사를 정치보복의 시각으로 처리한다면 이 또한 정쟁거리를 만드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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