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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인사청문회로 맺어진 밀월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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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인사청문회로 맺어진 밀월관계?
  • 윤관 기자
  • 승인 2017.06.07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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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야당의 발목잡기식 검증 우려”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인사청문회와 관련, 일부 야당의 발목잡기식 검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정치권에선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맺어진 양당의 밀월관계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김동연 기재부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이 예정돼 있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 국정공백 극복, 여야 협치가 답이다”라고 밝혔다.
 
제 대변인은 “실업률과 부동산 가격 상승, AI, 북핵 문제 등 산적한 현안 앞에 국민들은 국정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 첫 걸음은 내각의 순조로운 출발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은 인사청문이 낡은 ‘흠집내기’와 ‘발목잡기’가 아니라 전문성 있는 인사들의 검증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어제 있었던 사회 각계 인사 498명의 ‘김상조 후보자 국회 인준의 촉구 성명서’ 발표 역시, 더 이상 인사청문회장이 정략과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국민을 봐달라는 목소리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국회가 답해야할 때이다”라며 “인사청문의 순조로운 진행을 통해 국민이 바라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데 여야 모두 협치의 정신을 발휘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촉구했다.

정의당은 이날 “자유한국당이 '묻지마 반대'식의 검증 태도를 보이는 것에는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늘 국회를 통해 내각의 큰 갈래가 정해지게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변인은 “고위공직자 검증은 국회의 중요한 의무다. 도덕성과 정책 모두 엄격하게 검증해야 한다”면서 “각 후보자에 대해 여러 의혹이 제기된 상태이므로 국회는 오늘 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철저히 가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의혹이 있다면 청문회를 통해 정확히 검증해야 할 일이다. 그것이 국민이 국회에 부여한 권한이며 의무이다”라며 “국민 앞에 소명할 기회조차 주지 않겠다는 것은 공당의 태도로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오늘 인사청문회에 국민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그만큼 국회는 국민의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철저하게 검증해야 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이 검증보다 국정 발목잡기에 나선다면 비난의 화살은 국회로 향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의도 정치권의 한 인사는 <시사캐스트>와의 통화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인사청문회 과정을 통해 밀월관계가 형성됐다”면서 “향후 문 대통령이 정의당의 정책을 국정에 반영할 가능성도 높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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