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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비정규직 비중 '최고'...문재인 정부 비정규직 '제로'에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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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비정규직 비중 '최고'...문재인 정부 비정규직 '제로'에 무관심?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7.06.08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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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선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부문에서 '비정규직 제로' 정책을 강조한 가운데 식품업계 매출 상위 10대 기업 중 롯데제과의 비정규직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나 정부정책에 소극적인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이상 식품업체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 보고서에 의하면 2015년에 비해 대다수의 업체가 비정규직 근로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주요 식품업체 비정규직 직원 비율은 롯데제과(8.4%), 롯데칠성(7.0%), 남양유업(6.6%),
오리온(6.5%), 풀무원(6.4%), 삼양사(5.1%), 대상(2.7%),  CJ제일제당(1.9%), 오뚜기(1.0%), SPC삼립(0%)순으로 높았다.

롯데제과는 비정규직 직원수가 2016년 총 직원 4,706명중 비정규직 직원이 395명으로 2015년 10.9%에서 2016년 8.4%로 감소 추세지만 식품업계에서는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롯데칠성음료가 7.02%로 그 뒤를 이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경영혁신안 발표 시 향후 3년내 비정규직 1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식품업계중 비정규직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SPC삼립과 오뚜기가 대표적이다. SPC삼립은 지난해 비정규직이 1명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고, 오뚜기는 전체직원 3081명중 비정규직 직원이 31명으로 약 1%를 기록 했다.

대상은 지난해 4083명의 직원중에 비정규직 직원이 129명으로 2.7%의 비중을 기록 했다. 대상은 지난달23일 CEO스코어가 평가한 국내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일자리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일자리 행보에 향후 유통업체를 비롯해 식품과 외식업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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