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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지번만 알면 ‘사업 성공-실패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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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지번만 알면 ‘사업 성공-실패가’ 보인다
  • 하정민 기자
  • 승인 2008.03.05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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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기적의 수(數)' 만든 안해수 선생

일상생활과 밀접한 숫자의 비밀 코드 밝혀 ‘화제’
상품백화점·인천 호프집사고 “지번 안좋아 발생”
“숫자의 징크스는 없고 개인에 맞는 번호가 중요”
카를로스 곤 닛산차 회장 “숫자를 알면 경영보여”

생년월일, 주민등록번호, 집 주소와 전화번호 등 우리를 둘러싼 숫자는 많다.

때로는 로또 복권에 빠져 한탕에 매몰되기도 하고, 자신이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해서 생겨난 사주팔자에 따라 인생의 미래를 점치는 운명 철학에 빠지기도 한다. 주가(株價)의 흐름에 따라 희비가 달라지는 것도 인생사이다.

우리의 일상사는 숫자의 나열이며,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항상 수의 영향을 받는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숫자의 영향력에 지배를 받고 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숫자의 영향력을 파악해 ‘기적의 수’를 창안해 우리 운명의 미래를 내다보는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안해수 선생이다.

땅의 지번만 보면, 사업의 미래를 안다

용인에서 노인요양병원을 지으려고 하는 사업부지에 대해 물었다. 그곳에서는 불(火)이 난다고 한다. 병원과 불은 상극이다. 곧 사고가 난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화마(火魔)가 휩쓸고 갈 병원을 생각해보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요양을 목적으로 있는 노인요양병원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고 말 것이다.

그리고 전북 부안의 한 지역의 땅을 이야기 했다. 그 곳은 쓸모없는 땅이라고 이야기 했다. 그 땅은 석산(石山)이었다. 새만금사업공사에 이용될 석산이 있는 곳이었다.

서울 어느 지역의 고급 빌라의 매물이 싸게 나왔다. 시가 보다 엄청나게 싸게 나온 물건이라 호기심이 당겼다. 안 선생에게 그 빌라를 살 것인가를 물었다. 그는 그 땅은 공원묘지라며 매입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기가 막히다. 예전 뉴스에서 어린 아이가 살해된 지역이었다. 지번만 보고 알아낸 것이다.

숫자의 징크스에서 벗어나라.

우리에게는 숫자에 얽힌 징크스와 희비가 많다. 4, 7, 9, 13 등이다.

한국인들이 대부분 싫어하는 숫자라면 “죽을 사(死)”를 연상시키는 4 이다. 그래서 고층 건물에 가면 4 라는 숫자 대신 F로 대체해 표시하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에서 통용될 뿐 서양에 간다면 아마 이해하지 못할 일이라는 반응일 것이다. 심지어 어느 나라에서는 4는 행운의 숫자이기도 하다. 우리는 7을 행운의 숫자라고 한다. 전혀 의미가 없는 말이다.

또한 결혼을 앞둔 이들은 아홉수(29세, 39세 등)를 이야기하기도 한다. 서양인들이 제일 싫어하고 불길하게 여기는 숫자는 악마를 연상시키는 6, 혹은 666 그리고 13 정도가 대부분이다.

숫자의 징크스는 과연 있을까, ‘기적의 수’를 창안한 안해수 선생은 그렇지 않다고 단언한다. 그는 무엇보다 숫자는 그 사람에게 맞는 번호가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삼풍백화점·인천 호프집 사고 예견돼

안 선생에게 숫자와 사고에 얽힌 이야기를 물었다. 그는 최근의 이야기는 가급적 꺼렸다. 이해당사자가 있기 때문이다. 재산상의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오래된 사건이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1995년 6월 29일 일어난, 우리에게 기억에도 생생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을 이야기 한다. 삼풍백화점 주소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675-3 번지이다. 1675-3 번지는 불(火)이 많은 곳이다. 삼풍백화점은 번지가 말해주던 ‘불이 많은 곳’이라 건물 자체의 수분이 증발해 건물을 지탱할 힘이 사라진 것이라 했다.

그리고 1999년 10월 30일 발생한 인천시 인현동 27-14 호프집 화재사건을 또 예를 들었다. 인현동 호프집은 여자가 사업을 해야 좋은 곳이다. 남자가 사업을 하면 100% 무슨 일이 생겨서 실패하는 곳이다. 공교롭게도 인현동 호프집 주인은 남자였다.

또한 지번(地番)에 따르면 바람이 불기 좋은 곳이다. 불난 데 부채질 하는 장소이다. 화재가 일어난 그 날, 전기 스파크가 일어나자 바람이 부는 것처럼 불은 순식간에 번졌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건과 인현동 호프집 사건은 번지수가 안 좋고, 사업 아이템이 안 좋은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숫자가 운명을 좌우한다.

땅의 지번을 바꿀 수만 있다면 좋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쉽지 않다. 아파트가 건설되면 번지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동(棟)과 호(號)수가 중요한 숫자로 작용한다. 예를 들면 삼풍백화점부지였던 그 곳은 이제 화(火)기운의 작용이 멈추었다. 삼풍백화점 자리는 지금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만약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의 번지수의 영향력과 자신이 사용하는 전화번호의 위력을 사전에 알 수만 있다면 우리는 화재 등 대형사고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며, 재산상의 손해를 보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이와 달리 자신에게 유리한 숫자를 활용해 재산을 증식시키고, 삶을 윤택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숫자의 위력’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좋은 번호란 기억이 하기 좋은 번호, 외우기 쉬운 번호를 이야기 한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과 다르다. 좋은 번호는 사람에게 시달리지 않고, 대인관계를 좋게 하고 자기 의견을 최대한 반영시키며 거래를 성사시킨다.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전화가 매우 중요하다. 문 모씨는 좋은 번호로 자신의 전화번호를 바꾸자, 소멸시효가 지난 채무 관련자로부터 전화가 왔다. 그리고 일부를 변제 받았다.

숫자를 알면 경영이 즐겁다.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숫자다.’ 닛산자동차의 카를로스 곤 사장의 말이다. 이제는 숫자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우리의 사업과 운명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안해수 선생이 들려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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