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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경화 임명 단행 환영…야권에 촉구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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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경화 임명 단행 환영…야권에 촉구한 것은?
  • 윤관 기자
  • 승인 2017.06.18 2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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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오직 ‘국민’만 보고 응답해 주기를 바란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을 단행했다. 이로써 강경화 신임 외교부장관은 외교부 창설 이래 첫 여성 외교부장관으로 기록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강 신임 외교부장관의 임명과 관련해 “70년 만에 첫 여성외교부장관 임명을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오늘 문재인 대통령께서 70년 외교부 창설 이래 첫 여성 외교부장관을 임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자신의 흠결에 대해서 진솔하게 사과했고 산적한 외교 현안에 대해 최선을 다해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에 대해 국민 60%가 외교부장관으로 적임자로 판단해 주셨다”고 호평했다.
 
그는 “강경화 장관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한미정상회담과 7월에 예정된 G20 회담이 빈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는 것이 국민의 바람이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5천만 국민의 역량을 결집하고 국민외교를 통해 국익을 관철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윤경 원내대변인도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강경화 장관 임명, 이제는 추경 통과에 여와 야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제윤경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국회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구하고, 국민은 압도적으로 강 후보자 임명을 원했다”면서 “하지만 야당은 대통령과 국민의 요구에 무조건 ‘반대’만 외쳐댔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더는 임명을 늦출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다”라고 진단했다.

제 대변인은 “야당의 반대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던 김상조 위원장이 취임하자마자 국민간식 치킨 가격이 동결되거나 인하됐다”며 “국민들은 벌써부터 ‘김상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시급한 민생문제 해결에 여와 야가 힘을 모을 때”라며 “정부가 지난 7일 국회에 일자리 추경안을 제출했지만, 아직까지 예결위 상정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추경안을 논의조차 않는 것은 국회의 직무유기요,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야당은 일자리 창출과 경기회복을 바라는 국민들의 아픈 목소리를 더는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325만 실업대란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최악의 실업난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 야당이 적극 협조해 주기를 당부 드린다”면서 “대통령과 국민의 절박한 호소에 야당이 오직 ‘국민’만 보고 응답해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여의도 정치권의 한 인사는 “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임명을 강행했다. 이는 야권과의 전면전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밖에 없다”며 “야권이 강공을 선택하면 정상적인 국회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격앙된 야권을 향해 추경안 처리 등 산적한 민생 현안 해결을 촉구한 것은 강경화 장관 임명 논란을 조기에 차단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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