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7:49 (금)
현대자동차그룹, 기아자동차 JD파워 1위·제네시스 2위…오랫만의 낭보
상태바
현대자동차그룹, 기아자동차 JD파워 1위·제네시스 2위…오랫만의 낭보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06.26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위의 ‘2017년 신차품질지수(IQS)’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2위 차지해 주요 경쟁상대인 일본을 제쳤다. 

기아차는 지난해 83점보다 11포인트 떨어진 72점을 기록해 더욱 의미가 있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좋다는 의미로 2017 IQS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새 차를 사서 이용한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 차량고객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품질 만족도를 조사하는 것이다. 

233개 항목에는 주행성능, 디자인 등 8개 부문으로 233개 설문이다.  이를 토대로 자동차 100대당 몇 개의 불만이 나오는지 점수화 한다.

제네시스는 올해 첫 참여를 해 77점으로 13개 프리미엄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고 전체 32개 브랜드에서는 2위에 오르면서 현대차의 프리미엄 차종으로 품질을 재확인 했다. 

제네시스는 국내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도 선전해 국내 누적 판매량이 3만대를 돌파했다.  2015년 12월 출고된 제네시스는 한 달 평균 1,600대가 팔리면서 초대형 세단에서는 역대 최단 기록으로 판매가 많이 됐다. 

제네시스는 2013년부터 4년간 IQS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기록한 포르쉐(78점)을 첫해 진출에 눌렸다.

현대차는 88점으로 BMW, 쉐보레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지난해 3위보다 순위는 내려갔지만 점수는 92점에서 88점으로 오히려 좋아졌다.

차종별 평가에서는 총 5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수상했다.

K3(현지명 포르테)는 준중형 차급, K7(현지명 카덴자)는 대형 차급, 쏘울은 소형 다목적 차급, 니로는 소형 SUV 차급에서 쏘렌토는 중형 SUV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기아차, 제네세스, 현대차 3개 브랜드 모두 32개 참가 브랜드 평균인 97점과 크게 격차를 벌렸다. 

2000년 IQS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37개 브랜드 가운데 각각 34위, 37위에 그쳐 기아차는 꼴찌를 차지했었다.  이 때문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품질 경영을 내걸고 노력해 왔다. 

이번 평가는 주력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현대차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고급화 전략으로 미래 프리미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가 지난달 출시한 스팅어도 월 판매 목표인 1,000대를 넘어섰다.  지난달 23일 출시 후 21일까지 판매량은 1,060대로 기아차는 6월에도 1,000대 이상 판매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스팅어 라인업 2종 중 제일 판매량이 높은 차종은 최고가인 3,3가솔린 터보로 계약 비중이 50%에 달한다. 

올해 들어 21일까지 판매한 쏘나타와 그랜저 등도 판매량이 10만 8,755대에 달해 현대차 대표 차종으로 꼽히는 두 모델의 상반기 판매량 합이 10만대를 넘어선 것은 2011년  상반기 이후 6년만이다.

 

[사진출처=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